“오타니 ML 역대 최고 선수, 특별한 재능” 다저스 예비 동료의 감탄…7억달러 아무나 못 받지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그는 확실히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능력이 있다.”
LA 다저스의 2024년 스프링캠프에 오타니 쇼헤이(29, 10년 7억달러), 야마모토 요시노부(25, 12년 3억2500만달러), 타일러 글래스노우(30, 5년 1억3650만달러)가 온다. 다저스는 올 겨울 이들에게 11억6150만달러, 한화 약 1조5088억원을 투자했다.
이들의 합류는 다저스 선수들도 궁금하고 신기할 것이다. 특히 다저스가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오랫동안 공들여 온 걸 선수들도 모를 리 없다. 그동안 메이저리거들도 오타니와 함께 뛰고 싶은 마음을 한번쯤 가져보지 않았을까.
다저스의 베테랑 불펜 블레이크 트레이넨(35)은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네이션에 “오타니는 확실히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능력이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가 건강하고 완전한 시즌을 함께 할 때, 오타니는 당신에게 사이영 구경거리를 줄 것이다. 그리고 타자로서도 MVP 구경거리를 줄 것이다”라고 했다.
트레이넨의 말이 부풀려진 게 아니다. 오타니는 이미 MVP만 두 차례 수상했다. 내셔널리그에서도 1회 이상 MVP 수상은 어렵지 않아 보인다. 게다가 메이저리그 최초의 만장일치 MVP 2회 수상자이기도 하다. 단, 사이영상은 아직 정복하지 못했다.
트레이넨은 “한 선수가 두 가지 능력 모두 갖고 있는 건, 그와 함께 경기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도 있는 건 그의 특별한 재능 덕분이다”라고 했다. 트레이넨은 타자 오타니의 도움으로 경기후반을 수월하게 소화할 수 있게 됐다.
트레이넨은 야마모토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다저스네이션에 “야마모토는 미친 재능을 갖고 있다. 그것은 매우 놀라운 재능이다. 나는 그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돼 흥분된다. WBC 일본대표팀서 다른 재능 있는 투수들과 함께 그를 조금이나마 볼 수 있었다”라고 했다.
트레이넨은 다저스와 2024시즌까지 계약된 상태다. 2024시즌을 마치고 다저스와 계약하면 오타니의 선발 등판을 구원할 기회도 잡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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