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진 “♥강수지 父와 5년간 한집살이”→진심 담긴 꽃+손편지 선물 (사랑꾼)[어제TV]
[뉴스엔 장예솔 기자]
개그맨 김국진이 아내 강수지를 향한 사랑꾼 면모를 과시했다.
1월 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국진과 강수지가 사랑꾼 커플로 출격했다.
이날 강수지는 호칭과 관련된 질문에 "저는 여보라고 부르고 남편은 강아지라고 부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갑작스러운 폭로에 귀가 빨개진 김국진은 "집에 강아지가 있다. 내가 강아지한테 강아지라고 부른 것 같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강수지는 "심각한 얘기할 때도 강아지라고 한다. 표정만 단호하고 '이건 강아지가…'라고 얘기한다. 처음부터 강아지라고 불렀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국진과 강수지는 지난 2015년 '불타는 청춘'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던 바. 당시 두 사람을 지켜봤던 최성국은 "우린 전혀 몰랐다. 형님은 모든 사람한테 잘해주지 않나"라고 털어놨다.
황보라는 "저런 스타일 싫다"며 조용히 팩트 폭력을 날렸고, 김국진은 "후배들인데 잘해줘야 하지 않냐"고 반박했다. 김지민 역시 "여자친구 생긴 후에는 다 잘해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어떨까. 김국진은 "강수지 씨랑 지내다 보면 재밌다.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라 진심으로 재밌다. 아내가 굉장히 독특하다. 걸어만 다녀도 보는 재미가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제작진이 "사랑의 힘이다. 귀엽냐"고 묻자 김국진은 귀엽다고 시인했다. 그러자 제작진은 "귀여우면 끝이다. 귀여워 보이면 이미 푹 빠진 것"이라고 말해 김국진과 강수지를 당황케 했다.
강수지는 자신의 콘서트에서 2년 전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추억하면서 노래를 불렀다. 강수지와 아버지의 추억이 담긴 영상을 관객석에서 지켜보던 김국진은 남몰래 눈물을 훔쳤다.
강수지는 "결혼 당시 아빠 집을 따로 얻어 드리려고 했다. 근데 남편이 같이 사는 게 좋겠다 해서 같이 살았다. 남편이 아빠를 좋아했고 편안하게 생각하고 존경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남편이 사람 많은 곳 싫어하는데 아빠가 재래시장을 좋아했다. 장인어른을 위해 선뜻 따라나서 줬다. 남편 덕분에 편안하게 친정 아빠랑 5년 동안 같이 살았다"며 김국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국진은 "아버님이 '그래'라는 말씀을 제일 많이 하셨다. 그 말에는 배려도 있고 상대를 존중하는 의미도 포함된다. 정말 멋있는 분이셨다"며 "오랫동안 함께하진 못했지만 간혹 장인어른의 말투가 나온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강수지는 "아빠가 매년 수첩을 샀다. 돌아가실 때를 대비해서 저에게 연명치료를 하지 말라는 둥 마지막 메시지를 남겨 놓으셨다. 늘그막에 행복했다고 하시더라"며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강수지의 제안으로 김국진은 무대에 올랐다. 강수지는 수트를 입은 김국진을 향해 "며칠 전에 막 입고 오지 말라곤 했는데 수트를 입고 올 줄 몰랐다"고 의아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국진은 "점퍼 입고 온다니까 그러지 말라며"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만담을 펼치던 김국진은 "세상에서 가장 깨끗하고 맑은 목소리를 가진 강수지 씨의 노래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다. 콘서트를 할 때마다 저를 불렀다. 가는 곳마다 불러서 그냥 같이 사는 게 낫겠더라"며 사랑꾼 면모를 발휘했다.
한편 김국진은 식사 후 또다시 콘서트 무대에 올라야 하는 강수지를 위해 꽃 선물을 준비했다. 꽃다발은 그간 강수지가 김국진으로부터 받고 싶었던 선물. 김국진은 꽃다발과 함께 손 편지까지 준비했다.
김국진은 '꽃이야! 좋아하는 꽃이야! 꽃을 사니 생각이 나네! 꽃을 사니 기분이 좋네!'라고 적었지만 상투적이라는 이유로 마지막 줄을 가위로 오려냈다. 그런 김국진의 행동을 모르는 강수지는 꽃다발과 손 편지를 받고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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