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문가들 "부동산은 더 빠지고 비트코인은 더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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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2024년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가격이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 주택 가격을 어떻게 전망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8.7%가 내릴 것이라고 봤다.
금리가 올해 부동산 가격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은 시장의 공통된 인식이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 사이에서는 올해 부동산 가격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하락보다는 강보합 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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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증권부가 지난해 11월27일부터 12월10일까지 증권사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를 비롯해 증시 전문가 2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증시 전망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올해 주택가격 하락에 무게를 뒀다.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 주택 가격을 어떻게 전망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8.7%가 내릴 것이라고 봤다. 현상이 유지된다는 응답은 31.1%, 가격이 오른다는 응답은 30.2% 수준이었다.
서울 밖의 지역은 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올해 서울 외 주택 가격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4.9%가 가격이 내릴 것이라고 응답했다. 현상 유지 의견이 22.2%,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의견은 12.9%였다.
올해 부동산 가격에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치는 요인으로는 44.4%가 금리를 꼽아 압도적으로 많았다. 주택담보대출 및 세금 규제 완화(27.6%), 주택공급(15.6%), 재건축 규제 완화(8%) 등이 뒤를 이었다.
금리가 올해 부동산 가격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은 시장의 공통된 인식이다. 그러나 부동산 전문가 사이에서는 올해 부동산 가격이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면서 하락보다는 강보합 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신생아 특례대출같은 정책 모멘텀과 더불어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심리 등이 작용해 주택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한국 역시 금리 인하가 전망된다. 이에 하반기로 가면서 부동산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다만 매매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제시된 보기 중 가장 높은 수준인 7000만원 이상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24.9%로 가장 많았다. 6000만~7000만원 선으로 전망하는 의견도 17.8%였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오후 비트코인의 원화 가격이 5800만원 인근에서 형성됐는데, 이 수준보다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42.7%에 달했다.
임민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발간한 리포트에서 올해 가상자산 흐름을 전망하며 "비트코인은 약달러, 실질금리 하락이 예상되는 환경에 강세를 보여왔다"고 했다. 이어 "실질금리는 현재 수준보다 낮아지고, 달러의 약세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비트코인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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