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터리 부품 아웃에···美전기차 보조금 대상 43개→19개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2024. 1. 2.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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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는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완전히 배제하면서 올해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차종이 대폭 축소됐다.

앞서 미국 정부는 IRA를 통해 배터리 부품은 2024년부터, 배터리 핵심광물은 2025년부터 해외우려기관(FEOC)에서 조달됐을 경우 해당 전기차 모델이 최대 7,500달러의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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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미국 정부가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는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완전히 배제하면서 올해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차종이 대폭 축소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올해 구매하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기차 차종은 총 19개로 지난해 43개에 비해 24개가 줄어들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쉐보레 2개, 크라이슬러 1개, 포드 3개, 지프 2개, 링컨 1개, 리비안 5개, 테슬라 5개다.

앞서 미국 정부는 IRA를 통해 배터리 부품은 2024년부터, 배터리 핵심광물은 2025년부터 해외우려기관(FEOC)에서 조달됐을 경우 해당 전기차 모델이 최대 7,500달러의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지 못하도록 했다.

또 FEOC 세부 규정에서 사실상 중국에 있는 모든 배터리 부품 기업을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중국 기업이 자국 밖에서 외국 기업과 설립한 합작회사의 경우 중국 정부 측 지분이 25% 이상이면 보조금을 받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 내에서도 IRA 혜택을 받는 전기차 모델이 크게 줄어들 것이란 예측이 있었는데 현실로 확인된 것이다. 현대차의 경우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이 작년 한때 보조금을 받을 수 있었으나 작년 4월 18일부로 요건이 강화되면서 FEOC 규정 적용 전부터 이미 지급 대상에서 배제된 상태다.

미 재무부는 다만 일부 자동차 제조사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의 정보를 완전히 제출하지 않아 지급 대상 명단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워싱턴=윤홍우 특파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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