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손흥민 x 황희찬 조합 보나?’ 토트넘-리버풀 경기력에 감명→여름에 이적 추진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트넘과 리버풀이 황희찬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일(한국 시간) “리버풀과 토트넘은 황희찬을 모니터링 중이다. 두 팀은 그의 여름 이적을 평가 중이며 이번 달에 이적이 일어날 가능성은 적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이번 시즌 현재까지 최고의 스타트를 보여주고 있다. 시즌 개막 이후 황희찬은 리그 19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이중 교체 투입된 경기는 3경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 후반 18분 교체로 출전했고 2라운드 브라이튼과의 경기에도 후반 9분에 교체 출전했다.
황희찬은 앞서 브라이튼전에 이번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그는 후반 16분 파블로 사라비아가 올린 코너킥을 헤더로 돌리며 0-4로 지고 있는 울버햄튼에게 추격의 희망을 안겨주는 골을 넣었다.
이 골을 바탕으로 감독의 신뢰를 얻은 그는 다음 경기인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에버튼과의 경기에서 첫 승을 기록했던 울버햄튼이었지만 황희찬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전반 45분을 모두 소화한 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아이트 누리와 교체당했다. 많은 사람이 예측했듯 햄스트링 부상 문제가 또 발생한 것이었다.
햄스트링 부상 복귀 후에도 그는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다. 4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경기와 5라운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연속골을 기록했고 울버햄튼이 맨체스터 시티에게 시즌 첫 프리미어리그 패배를 안겨준 영웅이었다.
그는 이번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도 엄청난 골 감각을 보여줬다. 전반 13분 마테우스 쿠냐의 압박으로 브렌트포드의 센터백인 콜린스가 플레컨에게 백패스를 했고 황희찬은 엄청난 가속으로 그 공을 낚아챘다. 그 후 골키퍼도 제치며 바로 2-0을 만드는 추가골을 기록했다.
전반 28분 만에 황희찬은 멀티골을 기록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토티 고메스가 헤더로 떨궈준 공을 그대로 잡아서 엄청난 센스로 센터백 피녹을 따돌리고 바로 슈팅을 때리며 3-1을 만들었다.
이 경기에서 황희찬은 45분만 출전하며 2골을 포함해 50%의 드리블 성공률, 1번의 공격 지역 패스, 2번의 리커버리를 보여주며 평점 8.6점으로 양 팀 합쳐 최고 평점을 받았다.
황희찬은 벌써부터 기록을 작성하고 있다. 2021/22 시즌 5골, 2022/23 시즌 3골을 넣은 그는 벌써 10골을 기록하며 네베스, 포덴세, 히메네스, 네투를 넘어 2020/21 시즌부터 현 시즌까지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득점 단독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케빈 도일 (2011), 스티븐 플레처 (2011), 매튜 자비스 (2012), 라울 히메네스 (2019), 디오구 조타 (2020), 후벵 네베스 (2022)에 이어서 프리미어 리그에서 15골을 넣은 일곱 번째 울버햄튼 선수가 됐다.
황희찬은 이제 10골 이상을 기록한 6명의 선수 중 한 명이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드 이번 시즌 92분마다 1골을 넣었지만 모하메드 살라(138), 도미닉 솔랑케(134), 제라드 보웬(139), 손흥민(138), 황희찬(136)은 거의 비슷하다.
하지만 황희찬은 유효슈팅 대비 득점률이 매우 높다. EPL 통계에 따르면 황희찬은 이번 시즌 32개의 슛을 성공시켰으며 리그 모든 선수 중 공동 30위를 기록했다. 10골 이상을 기록한 나머지 5명의 공격수는 모두 슈팅 수가 상위 9명 안에 들며 본머스의 도미닉 솔랑케가 61개의 슛으로 가장 높다.
황희찬은 이번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울버햄튼에서 한 시즌에 10골 이상 넣은 세 번째 선수가 되었다. 이전에는 스티븐 플레처와 라울 히메네즈가 있었지만 이 둘 보다 빠른 시간 안에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이제 토트넘과 리버풀이 그를 노리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스카우터들은 이번 시즌 황희찬이 센터 포워드 역할을 맡은 뒤의 경기력에 감명받았다. 특히 그는 센터 포워드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리버풀과 토트넘은 공격진 강화를 노리며 사전에 이적 작업을 계획 중이다. 황희찬에 대한 움직임은 여름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로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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