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중음악계②] 아일릿·투어스·비춰·NCT 뉴팀…대형신인 쏟아진다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피지컬 음반 판매량이 연간 1억장을 넘는 시대가 도래하는 등 K팝 시장이 갈수록 커지면서 대형 K팝 신인 그룹들도 올해 대거 쏟아진다.
하이브(HYBE)에서만 세 팀이 나온다. 가장 눈길을 끄는 팀은 하이브 레이블인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I'LL-IT)'이다.
작년 6~9월 JTBC에서 방송된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알 유 넥스트(R U Next)?'를 통해 결성된 윤아, 민주, 모카, 영서, 원희, 이로하 등 6명으로 구성됐다. 팀명은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의지(I will)와 특별한 무언가를 의미하는 대명사(It)를 결합했다.
글로벌 커뮤니티 위버스와 첫 리얼 버라이어티 '아일 라이크 잇(I'LL LIKE IT!)' 등을 통해 데뷔 전부터 입덕한 팬덤이 상당수 생겼다. 곧 데뷔일자를 확정한다.
대세 그룹 '세븐틴'(SVT)을 발굴한 하이브 레이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이하 플레디스)가 9년 만에 내놓는 신인 보이그룹 '투어스(TWS)'는 오는 22일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Sparkling Blue)'를 내놓고 데뷔한다. 데뷔에 앞서 2일 선공개곡 '오 마이마이(Oh Mymy) : 7s'를 발매한다.
TWS는 '트웬티 포 세븐 위드 어스(TWENTY FOUR SEVEN WITH US)'의 약어다. 24/7은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즉, '모든 순간'을 뜻하는 영어 표현이다. '언제나 TWS와 함께'라는 의미를 갖는다. 플레디스 설립자인 한성수 마스터 프로페셔널(Master Professional.MP)이 TWS의 데뷔 앨범 제작도 총괄했다.
'K팝 방법론의 세계화'를 기치로 하이브와 미국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 산하 게펜 레코드가 작년 진행한 걸그룹 오디션 '더 데뷔: 드림아카데미(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결성된 6인조 걸그룹 '캣츠아이(KATSEYE)'도 데뷔를 준비 중이다.
최종 멤버로 소피아(필리핀), 라라(미국), 윤채(한국), 메간(미국), 다니엘라(미국), 마농(스위스)이 선발됐다. '캣츠아이'라는 팀명은 여러 후보군 중 참가자들이 직접 정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존 재닉 게펜 레코드 대표 역시 "그룹 이름은 그룹 특유의 개성과 특성을 잘 담아 내야 한다. 이들의 정체성이자 글로벌 팬과도 연결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들의 출발점이자 앞으로의 행보, 잠재력까지 매우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캣츠아이의 성장사를 담은 다큐멘터리가 올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캣츠아이처럼 글로벌 걸그룹 오디션을 통해 멤버들을 선발한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글로벌 걸그룹 '비춰(VCHA)'는 오는 26일 공식 데뷔한다. 비춰는 JYP와 유니버설 뮤직 그룹 산하 빌보드 선정 미국 내 NO.1 레이블 리퍼블릭 레코드(Republic Records)가 협업한 'A2K'를 통해 탄생했다. 프로젝트를 이끈 박진영 JYP CCO(최고 창의성 책임자)가 그룹명을 지어 "팬들과 세상에 비춰가 빛을 비추겠다"는 팀 정체성을 표현했다. 지난해 9월 첫 프리 데뷔 싱글 '새빛(SeVit)(NEW LIGHT)'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와이.오.유니버스(Y.O.Universe)'로 눈도장을 받았다.
JYP는 일본 기반 보이 그룹 '넥스지(NEXZ)' 데뷔도 준비 중이다. JYP가 일본 최대 음반사 소니뮤직과 손잡은 합동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Nizi Project)' 시즌 2를 통해 탄생한 팀이다. '니지 프로젝트' 시즌 1을 통해 현지 인기 걸그룹 반열에 오른 '니쥬'가 탄생했다. 넥스지는 유우·도모야·하루·켄·세이타·유우히·유우키 등 7인으로 구성됐다.
역시 일본 기반인 SM엔터테인먼트의 신인 보이 그룹 '엔시티 뉴 팀(NCT NEW TEAM)'(가칭)도 상반기 중 데뷔한다. 시온, 리쿠, 유우시, 대영, 료, 사쿠야 6인으로 구성됐다. 청량한 에너지를 내세우는 팀이다. SM의 확장형 그룹 플랫폼 'NCT'의 마지막 프로젝트다. 지난달 일본 9개 도시 24회에 걸친 '엔시티 유니버스 : 라스타트 프리 데뷔 투어(NCT Universe : LASTART PRE-DEBUT TOUR)'를 마무리했다. SM은 올해 중 '에스파'에 이어 4년 만에 걸그룹도 론칭할 예정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베이비 몬스터'는 지난해 11월27일 첫 디지털 싱글 '배터 업(BATTER UP)'을 발매하고 데뷔했지만 사실상 본격적인 활동은 올해부터다. 한국 국적의 라미·로라, 일본 국적의 루카·아사, 태국 국적의 파리타·치키타 등 3개국 6인조 구성이다.
베이비몬스터는 오는 2월1일 두 번째 신곡 '스턱 인 더 미들(Stuck In The Middle)'을 발매한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는 "지금까지 YG에서는 발표해 본 적이 없는 곡 같다. 멤버들의 뛰어난 가창력과 유니크한 음색이 작은 숨소리 하나도 놓치고 싶지 않을 만큼 눈을 감고 초집중하게 되는 매우 아름다운 곡"이라고 소개했다. 또 베이비몬스터는 4월 첫 번째 미니앨범을 발매한다.
올해도 K팝 그룹 결성을 위한 오디션이 대거 열린다. 걸그룹 결성을 위한 엠넷 서바이벌 '아이랜드2'는 '블랙핑크' 프로듀서이자 더블랙레이블을 설립한 테디가 진두지휘한다. 또 엠넷은 보컬 보이그룹 결성을 위한 서바이벌 '빌드업 : 보컬 보이그룹 서바이벌'도 준비 중이다. 영미권 싱글차트 균열을 낸 '큐피드'의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를 제작한 어트랙트는 JTBC와 손잡고 걸그룹 서바이벌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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