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모든 수단 동원해 지진 피해 대응…2일 오전 비상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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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本州)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하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지진이 일몰 직전 발생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침까지 밤을 새워 현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자위대의 재난 파견 등은 도로 단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건물 붕괴 등으로 인한 피해자는 한시라도 빨리 구출해야 하므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에 들어가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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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일본 혼슈(本州)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하자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NHK방송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일 오전 '비상재해대책본부'를 열고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시다 총리는 지진 발생을 보고받은 후 1일 저녁부터 6시간 동안 총리 관저에서 대응한 후 11시30분쯤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시다 총리는 지진 피해자들에 대한 위로의 뜻을 표한 뒤 피해 지역의 당국자들과 전화로 현지의 피해 상황과 지원 물자 요청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진이 일몰 직전 발생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아침까지 밤을 새워 현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며 "자위대의 재난 파견 등은 도로 단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건물 붕괴 등으로 인한 피해자는 한시라도 빨리 구출해야 하므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최대한 신속하게 현지에 들어가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추운 시기인 만큼 물, 식량, 담요 외에 등유, 휘발유, 경유 등 필요 물품을 공수나 해로를 통해 긴급히 보내라고 지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정부의 '특정재해대책본부'를 본인이 본부장을 맡는 '비상재해대책본부'로 격상해 2일 오전 9시 이후 관련 회의를 개최할 것이라고 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10분쯤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규모 7.6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노토반도 해역에서 최고 높이 5m에 달하는 쓰나미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이시카와현에서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시카와현, 니가타현, 후쿠이현, 도야마현, 기후현 등 5개의 현에서 복수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주택과 건물이 파괴됐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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