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3연패인데...‘이강인과 한솥밥’ 레알 출신 GK, 친정팀에 역제안→답변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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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일러 나바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역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나바스가 티보 쿠르투아 부상 이후 레알에 자신의 영입을 제안했다. 하지만 레알은 나바스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때 나바스가 레알에 자신의 영입을 제안했다.
2018-19시즌 레알이 쿠르투아를 영입했고 나바스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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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케일러 나바스가 레알 마드리드에 역제안했지만 거절당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달 31일(한국 시간) “나바스가 티보 쿠르투아 부상 이후 레알에 자신의 영입을 제안했다. 하지만 레알은 나바스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쿠르투아라는 걸출한 골키퍼를 보유했다. 쿠르투아는 최근 몇 년간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2m에 육박하는 큰 키에 골키퍼에 적합한 체형을 갖추고 있다. 긴 팔과 큰 키에 반응 속도도 좋아 뛰어난 선방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발밑도 준수한 편이라 안정감까지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변수가 발생했다. 쿠르투아가 왼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 쿠르투아의 부상은 심각해 보였고 장기간 이탈할 것으로 예상됐다. 레알은 후보 골키퍼로 안드리 루닌이 있었지만 쿠르투아를 대체하기엔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골키퍼 영입을 추진했다. 다비드 데 헤아, 야신 부누 등이 거론됐다. 이때 나바스가 레알에 자신의 영입을 제안했다. 하지만 레알의 답변은 단호했다. 나바스는 어느새 37세가 됐고 나이가 많은 선수를 선뜻 데려오기엔 위험 부담이 있었다. 결국 나바스의 영입을 이뤄지지 않았고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임대로 품었다.
나바스는 레반테 시절 동물적인 반사신경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나바스가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것은 2014 브라질 월드컵부터였다. 나바스는 코스타리카 대표팀으로 활약했고 눈부신 선방을 보여주며 코스타리카의 월드컵 8강이라는 업적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후 레알의 유니폼을 입었다. 오랜 기간 레알의 골문을 지켰던 이케르 카시야스가 기량이 저하됐고 레알은 카시야스의 대체자를 찾았다. 이적 초반에는 많은 경기에 나오지 못했지만 2015-16시즌을 앞두고 카시야스가 FC포르투로 이적하면서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나바스는 2017-18시즌까지 주전 골키퍼로 레알의 골문을 지켰다. 2015-16시즌, 2016-17시즌, 2017-18시즌 레알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연패를 달성할 때도 나바스는 주전으로 활약했다.
2018-19시즌 레알이 쿠르투아를 영입했고 나바스의 입지는 줄어들었다. 결국 파리 생제르맹(PSG)로 팀을 옮겼다. 나바스는 PSG에서 세르히오 리코를 제치고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오면서 백업 자원으로 전락했고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임대를 마치고 PSG에 돌아왔지만 나바스의 자리는 없었고 이번 시즌 1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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