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샌티스·헤일리 "대통령 되면 트럼프 사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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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주요 대선 주자들이 경선에서 압도적 대세를 유지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층을 공략하기 위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를 사면하겠다는 입장을 연이어 밝혔습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지난달 29일 아이오와주에서 취재진이 트럼프 사면에 대해 질문하자 1974년 당시 포드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사임한 닉슨 전 대통령을 사면한 전례를 들며 트럼프 사면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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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의 주요 대선 주자들이 경선에서 압도적 대세를 유지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층을 공략하기 위해 대통령에 당선되면 그를 사면하겠다는 입장을 연이어 밝혔습니다.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는 지난달 29일 아이오와주에서 취재진이 트럼프 사면에 대해 질문하자 1974년 당시 포드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스캔들로 사임한 닉슨 전 대통령을 사면한 전례를 들며 트럼프 사면에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취재진이 '트럼프를 사면하겠느냐'고 다시 질문하자 "그렇다"면서 "수개월 전에도 말했다"고 답했습니다.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는 지난달 28일 뉴햄프셔주 유세에서 법원이 유죄를 선고하면 자신은 트럼프를 사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지도자는 최선의 국익이 무엇인지 생각해야 한다"며 "80세 노인을 감옥에 가둬 국가를 계속 갈라지게 하는 것은 최선의 국익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두 후보가 사면 찬성 입장을 밝힌 데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유권자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상황에서 트럼프 지지층의 반감을 사면 대선 후보가 될 수 없다는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디샌티스와 헤일리가 자신을 전직 대통령과 구별하면서도 경선 승리에 필요한 트럼프 지지층의 환심을 사려고 하는 '정치적 줄타기'를 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른 공화당 경선 주자인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는 지난해 6월부터 사면을 주장하며 트럼프 지지층을 공략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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