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스위치 올린 타이스

김민기 기자 2024. 1. 2.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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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득점으로 대한항공에 역전승

남자 배구 한국전력이 풀세트 접전 끝에 새해 첫 경기를 가져갔다.

한국전력은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벌인 V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대2(20-25 25-23 25-22 23-25 15-13)로 역전승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4위 한국전력(승점 29·10승10패)은 3위 대한항공(승점 35·11승9패)과 승점 격차를 6으로 좁혔다. 한국전력은 권영민 감독이 4세트 심판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하다 세트 퇴장을 당하는 악재를 맞았으나 권 감독이 다시 돌아온 5세트에 전력을 가다듬어 신승했다.

타이스(33·네덜란드)가 2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타이스는 2016년부터 삼성화재에서 3년을 뛰다 이탈리아 무대로 옮겼고, 이후 2022년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두 시즌째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고 있다. 타이스의 올 시즌 득점 순위는 5위(411점). 한국전력 임성진(14점), 서재덕(13점), 신영석(12점)도 이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원정팀 정관장이 한국도로공사를 3대1(25-22 20-25 25-20 25-23)로 눌렀다. 연패를 ‘4′에서 끊은 정관장(승점 27·8승12패)은 5위, 한국도로공사(승점 19·6승14패)는 6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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