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해맞이 골
손흥민(32·토트넘)이 국내 팬들에게 새해를 알리는 축포를 쐈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 벌인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영국 현지 시각으로 2023년의 마지막 날에 열린 이날 경기는 한국 시각으로 지난 31일 오후 11시에 킥오프했다. 손흥민은 한국이 2024년 새해를 맞고난 뒤인 후반 26분에 골망을 갈랐다. 전반 9분 파페 사르(22) 골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터진 귀중한 추가 골. 조바니 로셀소(28)가 건넨 공을 잡은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려 리그 12호 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35분 히샤를리송(27)의 골로 달아났다가 한 골을 허용해 3대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승점 39(12승 3무 5패)로 5위를 달린다.
손흥민은 이날 EPL 사무국 선정 경기 최우수선수(MOM·Man Of the Match)에 뽑혔다. 올 시즌 8번째 MOM. 12골(5도움)로 맨체스터 시티 엘링 홀란(14골)에 이어 득점 2위에 오른 손흥민은 3일 축구 대표팀 전지훈련지인 UAE(아랍에미리트)에 합류,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우승을 위한 예열에 나선다. 아시안컵은 13일 카타르에서 막을 올린다.
손흥민은 경기가 끝나고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해 소회를 밝히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 덕에 축구를 할 수 있었고, 그 축구 덕에 여러분이 잠시나마 행복했다면 그게 바로 저의 2023년 최고 행복이었습니다. 2024년에도 저와 여러분 모두 이 행복을 함께하길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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