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백화점 첫 매출 2조... 신세계 센텀시티의 비결은

이미지 기자 2024. 1. 2.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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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가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달성했다. 서울 이외 지역 백화점이 연 매출 2조원을 넘긴 건 처음이다.

부산 해운대의 '신세계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은 2009년 당시 세계 최대 규모 백화점으로 문을 센텀시티가 14년 만인 지난해 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신세계 센텀시티를 찾은 고객의 55%가 부산 외 지역 고객이었다. 경남 창원·양산 같은 인근 지역은 물론, 울산·대구·경북 등 영남권(12.1%)과 수도권 고객(13%) 비율도 두 자릿수를 차지했다. 외국인 고객 매출도 가파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엔데믹 이후 크루즈 관광이 재개되면서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668% 증가했다. 외국인 고객의 국적도 그리스, 독일, 영국, 사우디 등 총 80국이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2009년 오픈 당시 전체 매장의 35%를 영화관·아이스링크 등으로 채웠고, 지난 2016년 영업 면적을 총 19만8462㎡(약 6만평)로 확대하는 재단장을 하면서 면세점과 외식공간, 글로벌 직업 체험 테마파크 등을 추가했다. 지방 백화점임에도 3대 명품으로 불리는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세계 3대 시계 파텍필립과 영국 유명 셰프 고든 램지의 고든램지버거 등 서울 지역 백화점에도 흔치 않은 매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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