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CB 4옵션 전락’ 바란 연장 옵션 발동 X...사우디서 호날두와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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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평가받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는 4옵션으로 밀린 라파엘 바란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독점 보도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란의 계약 안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바란이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할 것이다. 만약 바란이 떠나면 맨유는 연봉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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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한 때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평가받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는 4옵션으로 밀린 라파엘 바란이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란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 바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바란은 2011년 여름 프랑스 랑스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천천히 입지를 넓힌 그는 세르히오 라모스와 함께 오랜 기간 레알의 수비를 책임졌다. 바란은 스페인 라리가 우승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 수많은 대회 정상에 올랐고, 이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행선지는 맨유였다. 2021년 여름 당시 바란은 레알과의 계약 만료 1년 남겨두고 있었다. 맨유의 관심을 받자 이적을 고심했고, 레알 역시 4,000만 유로(약 569억 원)의 이적료를 받고 바란을 넘겨줬다. 바란은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24경기를 소화했다.
나름의 입지를 다지고 있었던 바란이었지만 올 시즌에는 상황이 다소 다르다. 지금까지 리그 11경기를 뛰었지만 선발 출전은 7번에 불과하다. 그동안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할 때도 있었지만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빠진 상황에서 경쟁에서 상당히 밀린 상태다.
해리 매과이어, 빅터 린델로프는 물론 조니 에반스보다도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에반스는 올여름 급하게 맨유에 합류한 선수다. 현재 35살인 그는 당초 프리시즌 기간 한정으로 단기 계약을 맺었지만, 수비진 부상과 센터백 보강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으며 영입된 바 있다.
결국 바란이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웨스트햄전에서 프랑스인이 맨유의 센터백을 맡았지만 바란이 아니었다. 바란은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고,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는 5번째 선택에 불과했다. 최근 스페인 언론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바란에게 관심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고, 다비드 알라바의 부상을 대체하기 위함이다”고 보도했다.
맨유 역시 바란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독점 보도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바란의 계약 안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바란이 다른 팀들과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도록 허락할 것이다. 만약 바란이 떠나면 맨유는 연봉 지출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 역시 “맨유는 바란과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다만 연봉을 낮춘 재계약 가능성은 있다. 현재 바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이티하드와 알 나스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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