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착취’ 엡스타인 문건서 클린턴 전 대통령 이름 확인

최진아 2024. 1. 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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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성들을 성 착취한 혐의로 수감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 재판 과정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50차례 이상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엡스타인 재판 관련 문건에서 미국 법원이 익명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존 도(John Doe) 36'으로 지칭된 인물이 클린턴 전 대통령이라고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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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여성들을 성 착취한 혐의로 수감됐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 재판 과정에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이름이 50차례 이상 언급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엡스타인 재판 관련 문건에서 미국 법원이 익명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존 도(John Doe) 36'으로 지칭된 인물이 클린턴 전 대통령이라고 현지시간 1일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ABC방송은 재판 당시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는 유명 인사들을 증인으로 부를지 여부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언급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습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2002년 엡스타인 성 착취 피해 여성으로부터 안마 시술을 받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지만, 불법 행위를 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앞서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은 엡스타인 재판 문건에서 익명 처리된 인물들의 실명을 공개하라고 명령했고, 이에 따라 문건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실명이 곧 공개될 예정입니다.

억만장자였던 엡스타인은 수십 명의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체포된 후 2019년 뉴욕 감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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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아 기자 (jina9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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