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이시카와현서 규모 7.6 강진….2명 심정지 상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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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새해 첫날인 1일 강진이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일본 공영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에서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앞서 일본 중부 동해 연안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지역에서 1일 규모 7.6 강진이 발생했다.
원자력 규제청은 강진으로 인해 아직까진 이시카와현 소재 시카(志賀) 원전과 니가타현에 있는 가시와자키카리와(柏崎刈羽) 원전에는 별다른 이상이 생기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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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붕괴 등으로 5개 현에서 다수 부상자 발생
[서울=뉴시스] 권성근 이재준 기자 = 일본에서 새해 첫날인 1일 강진이 발생하면서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일본 공영 NHK 방송에 따르면 이날 이시카와현 나나오시에서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NHK는 각지 소방·병원 당국을 인용, 전날 오후 11시 기준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 후쿠이현, 도야마현, 기후현 등 5개 현에서 여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무너진 건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주민이 남겨져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전했다. 일부 주민은 지진의 흔들림으로 떨어진 물건에 맞아 골절상 등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긴급 기자회견에서 "건물 붕괴 등으로 6명이 매몰됐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시카와현 아나미즈에서는 지진으로 최소 9동의 주택이 붕괴했으며 남성 1명이 의식 불명 상태로 발견됐다고 한다.
앞서 일본 중부 동해 연안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지역에서 1일 규모 7.6 강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10분께 진원 깊이 10㎞ 미만의 강진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규모 7.5 강진이 아나미즈 북동쪽 42㎞ 일대를 강타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북위 37.498도, 동경 137.242도이고 진원 깊이는 10.0㎞라고 USGS는 전했다.
기상청은 오후 4시22분 이시카와현에는 대형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야마가타현, 니가타현, 도야마현, 후쿠이현, 효고현에도 쓰나미 경보를 내렸다.
이시카와현 일부 연안에는 높이 1.2m, 도야마현 일대에도 0.8m, 니가타현에는 0.4m 쓰나미가 밀려와 주변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이시카와현 일대에 대형 쓰나미 경보가 발령하자 관계 각료에 대해 지역 주민의 피난을 철저히 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쓰나미가 예상되는 지역에선 한시라도 빨리 피난하라"고 당부했다.
원자력 규제청은 강진으로 인해 아직까진 이시카와현 소재 시카(志賀) 원전과 니가타현에 있는 가시와자키카리와(柏崎刈羽) 원전에는 별다른 이상이 생기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이들 원전은 모두 원자로를 장기간 정지 중인 상태로 가동하지 않고 있다.
진앙지 일대를 주행하는 신칸센은 강진 후 바로 운행을 정지했다. 도호쿠(東北), 조에쓰(上越), 호쿠리쿠(北陸)선 등 일시 전선 운행을 멈췄다,
그러다가 도호쿠와 야마카타, 아키타 신칸센은 오후 5시20분까지 차례로 운전을 재개했다.
수도 도쿄에서도 고층 빌딩이 흔들릴 정도로 진동이 널리 퍼졌다.
이시카와현과 니가타현을 중심으로 규모 4~5 여진이 20여차례 이어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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