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하고 싶어요” 이강인, KFA에 슈퍼컵 출전 요청...클린스만도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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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하고 싶어요." 이강인이 대한축구협회에 프랑스 슈퍼컵 출전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이 KFA에 슈퍼컵 출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최근 "이강인은 툴루즈와의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다. 그는 툴루즈전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대한축구협회(KFA)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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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우승하고 싶어요.” 이강인이 대한축구협회에 프랑스 슈퍼컵 출전을 요청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결국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요청을 수락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다음달 12일에 개막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E조에 속한 한국은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맞붙는다. 먼저 내달 15일 바레인과 조별리그 첫 경기를 갖는 한국은 20일 요르단과 2차전을 치른다. 그리고 25일 말레이시아와 최종전을 진행한다.
최종 명단은 총 26명이다. 이번 아시안컵은 대회에 등록하는 최종 엔트리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다. 이번 아시안컵 대회 기간 참가팀들은 AFC에 제출된 26명의 선수 중 매 경기 23명을 등록할 수 있다. 나머지 3명은 테크니컬 시트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게 된다.
최정예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선수단 선발에 있어서 변화의 폭이 크지 않았다. 이번에도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클린스만호는 내달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그리고 6일에 아부다비에 위치한 뉴욕 유니버시티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른다. 경기는 한국 시간으로 오후 10시, 현지 시간으로 오후 5시에 열릴 예정이다. 이라크는 일본과 함께 D조에 속해있다.
이라크와의 평가전을 마친 뒤 10일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 해외파 선수들 대부분은 카타르로 향하기 전 UAE 아부다비로 소집된다. 클린스만호는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기 5일 전에 카타르로 향한다. 이미 기후와 환경이 비슷한 아부다비에서 현지 적응을 하기 때문에 잔디 적응만 이뤄진다면 큰 변수는 없다.
해외파 합류 일정도 결정됐다. 관심을 모았던 프리미어리거 손흥민과 황희찬은 예외 없이 2일 아부다비로 향한다. 다만 이강인은 소속팀 일정으로 추후 합류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이강인을 제외한, 손흥민 포함 대부분 선수는 소집규정에 맞추어 1월 2일 소속팀을 떠나 아부다비로 소집될 예정이다. 이강인은 소속팀 슈퍼컵 경기 출전 후 바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툴루즈와 트로페 데 샹피옹을 두고 다툰다. 프랑스 축구연맹이 주최하는 슈퍼컵으로 프랑스 리그앙 우승 팀과 쿠프 드 프랑스 우승팀 간의 대결이다. 최다 우승 팀은 PSG로 11회 우승을 했다. 지난 시즌 리그앙에서 우승을 한 PSG는 쿠프 드 프랑스 우승 팀인 툴루즈와 일전을 벌인다.
두 팀 간 대결은 4일 PSG 홈 구장인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개최된다. 2일 소집이기에 이강인 합류 여부가 관심사였는데, 이 경기를 치른 후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이 KFA에 슈퍼컵 출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최근 "이강인은 툴루즈와의 결승전에 출전할 수 있다. 그는 툴루즈전에 참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대한축구협회(KFA)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클린스만 감독도 허락했다. 매체도 "합의가 되면서 이강인은 유일하게 제때 합류하지 않는 해외파가 됐다. 이강인은 툴루즈전 이후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 출국한다"고 설명했다.
PSG도 이강인의 차출을 늦추기 위해 힘썼다. 프랑스 매체 'RMC 스포츠'는 "PSG는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이강인의 출전을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르 파리지앵'도 "이강인이 공식적으로 차출 명단에 이름을 올린 뒤, 수많은 논의가 이뤄졌다. PSG는 4일 전 회의를 통해 이강인의 출전을 보장하면서 의미 있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밝혔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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