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나눔 실천 기원” 강원 종교계 송·신년 행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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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종교 지도자들이 송구영신 예배와 송년미사, 범종 타종식을 통해 타인의 아픔을 보듬고 나눔을 실천하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손학균 춘천 석사감리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달 31일 교회에서 열린 송구영신 예배에서 "아픔과 고통, 어려움과 역경을 겪는 이들이 낙심하지 말고 이겨낼 수 있도록 응원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는 같은 날 경내에서 계묘년 송년 한마당 행사와 갑진년 신년 타종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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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 타종식·신정절 기념식 등
곳곳서 기후위기 우려 목소리도
강원지역 종교 지도자들이 송구영신 예배와 송년미사, 범종 타종식을 통해 타인의 아픔을 보듬고 나눔을 실천하는 새해가 되기를 기원했다. 기후위기를 외면하지 말자는 사회적 메시지도 종교계 곳곳에서 나왔다.
천주교 춘천교구는 1일 춘천 죽림동 주교좌 성당에서 성모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미사를 봉헌했다. 원주교구는 2일 충북 제천 배론성지에서 신년하례식과 교구장 영명축일 축하식을 거행한다.
김주영 춘천교구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무분별한 개발에 생물 다양성은 감소하고, 고통받는 이들은 계속 늘어만 가고 있다”며 “주저함 없이 평화와 정의와 형제애를 위한 노력에 힘을 기울이자”고 했다. 조규만 원주교구장도 “주님의 은총으로 더 깊은 사랑으로 살아갈 수 있는 값진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한다”고 했다.
손학균 춘천 석사감리교회 담임목사는 지난 달 31일 교회에서 열린 송구영신 예배에서 “아픔과 고통, 어려움과 역경을 겪는 이들이 낙심하지 말고 이겨낼 수 있도록 응원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 월정사는 같은 날 경내에서 계묘년 송년 한마당 행사와 갑진년 신년 타종식을 가졌다. 퇴우 정념 주지스님은 “양극화와 기후위기의 현실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인간이 지구촌의 한 구성원에 불과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된다”고 법문했다. 대한불교 천태종 춘천 삼운사는 지난달 31일 주지 월중스님과 김진태 도지사, 신경호 교육감, 노용호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송년음악회를 열었다. 원불교 강원교구는 1일 춘천교당에서 신정절 기념식을 열었다. 혁산 양원석 교구장은 이날 도덕경 속 ‘지족불욕(知足不辱) 지지불태(知止不殆)’라는 구절을 언급, “멈춰서서 마음을 알아차리고 감사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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