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동대지진’ 100년만에...진도 1부터 7까지 일본 전역이 영향권[이시카와현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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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1일 일본에서 최대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하고, 일본 북부 연안은 물론 한국과 북한까지 대형 지진해일(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아사히 신문이 일본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일본 전역이 이번 지진 영향권 안에 들었고, 지진 발생지역인 이시카와현(최고 7)을 비롯해 일본 서쪽 연안과 중부 도심까지 크게 흔들린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난 1983년 일본해중부지진때에는 10m가 넘는 쓰나미가 발생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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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큰 데 비해 인명피해는 적어
“해저에서 지진 발생 가능성 있어”
시간차 두고 쓰나미 올까 걱정
아사히 신문이 일본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일본 전역이 이번 지진 영향권 안에 들었고, 지진 발생지역인 이시카와현(최고 7)을 비롯해 일본 서쪽 연안과 중부 도심까지 크게 흔들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늦은 밤까지 큰 피해가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시간 차가 있는 여진과 지진해일 특성상 마음을 놓을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일본 정부도 9개현 주민 9만여 명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가능한 지진 발생지역에서 멀리 대피하라고 전했다.
이날 지진이 발생한 일본 노토 반도는 지난 2020년 12월부터 지진 활동이 활발했던 곳이다. 아사히신문은 최근 3년 새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506회나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올해가 관동대지진 100주년이라는 점을 들어 '지진 100년 주기설'을 거론하며 큰 지진이 오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지진 강도가 통상 있어왔던 지진보다 훨씬 센 만큼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실제로 밤새 크고 작은 여진이 수십차례 이어지며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추가적으로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올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지난 1983년 일본해중부지진때에는 10m가 넘는 쓰나미가 발생한 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모 7에 해당할만큼 큰 움직임이 있었던 만큼 해저에서 추가지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 이 경우 예상치못한 쓰나미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와 북한 동해안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4시 40분께부터 비상대응반을 꾸리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행안부는 동해안 지역 부단체장에게 주민들의 해안가 접근을 막고,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등에는 비상근무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앞으로 하루 정도는 더 상황을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은 기상청 등에서 별도 안내가 있기 전까지는 절대 해안가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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