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하승철 하동군수 "하동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

김동수 기자(=하동) 2024. 1. 1.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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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해 온 사업들 주저함 없이 실천할 것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甲辰年은 용의 해입니다. 용은 하늘을 날며 물의 기운을 부리는 신비로운 존재로 큰 성취를 상징합니다. 甲은 커다란 나무이고 辰은 비옥한 땅입니다. 뿐만 아니라 甲은 東쪽 방향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갑진년 한해는 물 동쪽 나라인 河東 땅에 풍요로움이 넘쳐나고 좋은 기운이 하늘높이 날아오르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지역소멸의 위기, 경제자유구역 개발 지연에 따른 재정위기, 교육·주거·의료·지역 상권침체 문제 등 총체적 정주 여건 부실의 어려움과 마주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취임 후 현실을 냉철한 마음으로 직시하고 근본적인 해결대안을 준비하면서 당당하게 걸어왔습니다.

새해에는 민선 8기 하동 군정이 지혜와 역량을 다해 준비해 온 사업들을 주저함 없이 실천해 군민의 눈에 그 성과를 드러내어 군민들께서 자신감과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승철 하동군수. ⓒ프레시안(김동수)

존경하는 50만 내외 향우 군민 여러분!

지난해 우리 하동이 뿌린 ‘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하동’,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 ‘귀농·귀촌의 메카 하동’이라는 씨앗들은 50만 내외 향우 및 군민의 관심 하에 ‘편리한 매력도시 하동’이라는 아름다운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악화되는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서두르지는 않겠지만 절박한 마음으로 정확한 방향으로 가는 걸음에 속도를 높이겠습니다.

2023년 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 개최로 인정받은 차 산업의 미래 가능성을 키워 하동 차 산업을 향기 나고 뿌리 있는 근본 산업으로 키우겠습니다. 하동 관광의 거점이 되는 힐링과 치유의 연수 공간을 창출할 엑스포 티가든을 조성하겠습니다. 녹차 재배 기반을 강화하며 다기 다구 다식 등 녹차 산업 전후방 연관산업을 크게 육성하겠습니다. 녹차연구소를 더욱 확대 강화해 하동군 전체 농·특산물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습니다.

새해에는 하동군 미래도시 종합 발전의 비전을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실천하겠습니다. 하동읍 진교 옥종 등 3대 거점은 편리함과 아름다움을 함께 갖춘 ‘컴팩트 매력도시’로 나아가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하동에 대한 접근성 향상을 위해 KTX 이음의 하동역 정차, 무궁화호의 증차와 대중교통 연계를 통해 하동을 찾는 방문객과 하동군민의 편의를 크게 높이겠습니다.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국도 2호선과 19호선 확장 노력도 끊임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군민의 크나큰 숙원인 공공의료기관은 올해 정부의 승인과 예산확보 그리고 설계까지 마치고 내년에 착공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2024년은 하동을 한국 최고의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아주 중요한 해입니다. 하동의 미래는 교육 그 자체에 달려있습니다. 하동만 가진 교육여건 장점을 극대화하고 학교통합과 교육여건 혁신에 매진하겠습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절대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피부에 와 닿는 복지를 확대하겠습니다. 독립유공자 참전 유공자의 처우개선에 나서겠습니다. 건강에 크게 도움을 주는 목욕을 위해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서는 목욕 바우처를 지원하고 고향사랑기부제와 연계해서 어르신들 충분히 목욕 서비스를 즐기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반기에는 100원 농어촌버스를 전면 단행해 군민은 물론 관광객이나 그 누구도 하동에서 100원만 주면 버스를 타고 다니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은 우리 하동의 청년정책 ‘청년이 원하는 대로 하동’은 올해 더욱더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청년에게 멋진 생활 보금자리를 제공할 청년타운은 이미 지난해 12월에 착공을 했습니다. 전국 최초 청년 렌터카, 하동형 청년통장, 청년센터 등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사업은 더욱 확대하고 강화 하겠습니다.

1인 귀농·귀촌인에 대한 차별 없는 지원, 2024년 전국 최초로 시행될 귀향인 특별 지원 조례 등 확 달라진 귀농·귀농 정책을 통해 귀농·귀촌의 메카 하동을 그려내겠습니다.

농업·농촌분야 예산을 2024년에는 예산대비 21%까지 확대하였습니다. 농업 주기별 빠짐없는 지원, 기존의 농민과 귀농·귀촌인 청년농업인이 언제 어느 곳에서든 우리나라에서 최고 수준의 영농활동을 할 수 있도록 두터운 기반을 마련하겠습니다.

군립 하동예술단은 군민 속으로 들어가 군민과 함께 기쁨과 슬픔을 나누며 문화예술의 향기를 전해드릴 것입니다. 우리나라 어업분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동북권 관광개발 추진, 정부 사업으로 선정된 수백억 규모의 섬진강권 관광개발사업 등은 하동을 힐링과 체험의 대표 관광도시로 변모시킬 것입니다.

하동경제자유구역에 우리의 미래가 걸려있습니다. 미래 신산업 기반으로의 과감한 변신, 꺾이지 않는 투자유치를 통해 더 이상 아픈 손가락을 만들지 않겠습니다. 지난해 투자를 확약받은 첨단기업의 투자실행을 위해 경남도와 함께 노력하고 더많은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정부로부터 새로운 사업추진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5년간 연장 승인을 받은 갈사산업단지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하동을 사랑하고 그래서 하동에 빠져있는 군민 여러분!

우리 하동의 100년 미래는 현재 우리가 어떤 고민을 하고 무엇을 실천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2024년 갑진년 한해는 활력 넘치는 하동, 군민 모두가 잘사는 별천지 하동의 미래를 위해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습니다.

우리는 해낼 수 있습니다. 준비되어 있고 열정이 있습니다.

군민과 함께 가겠습니다.

민선 8기 하동 군정은 군민 한분 한분의 행복을 누리는 다 함께 아름다운 하동을 그려내겠습니다.

용의 눈부신 기운과 활력으로 갑진년 값진 꿈 이루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2024년 새해 첫날에

하동군수 하 승 철

[김동수 기자(=하동)(kdsu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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