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서부해안에 7.6 강진

이승훈 특파원(thoth@mk.co.kr), 이상헌 기자(mklsh@mk.co.kr) 2024. 1. 1.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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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서부 혼슈 연안에 있는 이시카와현에 규모 7이 넘는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영향으로 산사태와 화재가 발생하고 도로가 대거 파손됐으며, 일본 북부 연안은 물론이고 한국과 북한에까지 지진해일이 덮쳤다.

1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역에서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시카와현 곳곳에 대규모 산사태와 화재, 정전, 단수, 도로 파손, 상하수도 파손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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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동해안까지 해일 발생
日정부 "원전시설 이상 없어"

일본 서부 혼슈 연안에 있는 이시카와현에 규모 7이 넘는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영향으로 산사태와 화재가 발생하고 도로가 대거 파손됐으며, 일본 북부 연안은 물론이고 한국과 북한에까지 지진해일이 덮쳤다. 이번 지진 강도는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9.0) 이후 최대 규모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1일 일본 기상청은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이시카와현 노토반도 지역에서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시카와현 곳곳에 대규모 산사태와 화재, 정전, 단수, 도로 파손, 상하수도 파손 등 다양한 피해가 발생했다. 일본 전력회사 호쿠리쿠전력에 따르면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에서 3만가구 이상이 정전됐다. 인명 피해도 예상되지만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오후 7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시카와현의 시카 원전을 포함해 원전과 관련해서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에서 발생한 강진은 동해안에도 영향을 미쳤다. 기상청은 이날 지진해일 규모를 최고 0.5m 수준으로 예상했고, 실제로 동해 묵호항에서 오후 6시대에 높이 0.67m 정도의 해일이 관측되기도 했다. 북한 역시 경보를 발령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함경북도 해안에 지진해일 특급경보, 함경남도·강원도·나선시 해안에 지진해일 중급경보를 발령했다고 보도했다.

[도쿄 이승훈 특파원 / 강릉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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