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강원·경북 해안 지역 쓰나미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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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국내에 인명·물적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9시 40분 기준 강원도 동해안과 경북 해안가 지역에서 접수된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 북쪽 90㎞ 해역에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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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에서 발생한 규모 7.4의 강진과 관련해 현재까지는 국내에 인명·물적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9시 40분 기준 강원도 동해안과 경북 해안가 지역에서 접수된 인명 피해나 물적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일본 지진 사실이 전해진 직후인 이날 오후 4시 40분쯤 비상대응반을 꾸렸다. 행안부는 동해안 지역 부단체장에게 주민의 해안가 접근을 막고 선박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오후 8시 기준 지진해일의 최고 높이가 67㎝에 달한 묵호항이 있는 강원도 동해시에는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라고 했다. 또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등에는 비상근무를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일본 도야마현 도야마 북쪽 90㎞ 해역에서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규모를 일본 기상청은 7.6, 미국 지질조사국은 7.5로 추정했다.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대지진(9.0)보다는 약하지만, 1995년 1월 17일의 한신대지진(7.3)보다는 큰 규모다.
NHK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에는 5m 높이의 쓰나미가 발생했다. 이시카와현에는 약 1200명의 한국인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 현재 니가타·이시카와·도야마·나가노 4개 현을 관할하는 주 니가타 총영사관 등에서 교민 비상연락망을 가동해 이들 지역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 중이다. 지금까지 접수된 건 없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우리 동해안에서 지진해일이 관측되고 있다고 전했다. 동해안에 최초 도달한 지진해일 높이(도달 시점)는 강원 강릉 남항진 20㎝(오후 6시 1분), 동해 묵호 45㎝(오후 6시 6분), 속초 30㎝(오후 6시 10분), 삼척 임원항 24㎝(오후 6시 15분) 등이다. 오후 8시 기준 지진해일 최고 높이는 묵호 67㎝, 속초 41㎝, 임원 30㎝, 남항진 20㎝, 후포 18㎝ 등이다.
기상청은 지진해일 높이가 주의보 발령 기준에 못 미치는 0.5m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기상청은 “처음 도달한 지진해일보다 파고가 높은 해일이 뒤이어 도달할 수 있고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라며 “추가 정보를 확인해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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