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흔들릴 정도의 폭발”…평창 LPG 충전소 폭발로 5명 중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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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1일 저녁 강원 평창군 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폭발 현장을 목격한 한상욱(33) 씨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평창나들목 인근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있다고 해서 소방대원과 함께 도로를 통제하던 중 충전소에서 갑자기 땅이 흔들릴 정도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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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인 1일 저녁 강원 평창군 한 액화석유가스(LPG) 충전소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목격자 증언에 따르면 연쇄 폭발로 땅이 흔들릴 정도의 충격이 있었다고 한다.
1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1분쯤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의 한 LPG 충전소에서 폭발 후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심한 화상을 입었고, 3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폭발 사고 전부터 소방 당국과 경찰에는 “LPG 충전소에 가스가 많이 새고 있다” “가스가 바닥에 깔려 마을로 퍼지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폭발 현장을 목격한 한상욱(33) 씨는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평창나들목 인근에서 가스 누출 사고가 있다고 해서 소방대원과 함께 도로를 통제하던 중 충전소에서 갑자기 땅이 흔들릴 정도의 폭발이 발생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 씨는 “급히 현장을 피하며 도망치던 중에도 충전소 인근에 주차된 차량 등에서 폭발이 잇따랐다”며 “현재까지도 충전소 주변에서 추가로 폭발음이 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씨가 촬영한 사고 당시 현장은 맨눈으로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바닥에 가스로 추정되는 연기가 반경 20m가량 자욱하게 깔려 있었다.
평창군은 주민들에게 “가스충전소 근처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차량은 우회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해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은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가스안전공사 등과 함께 정확한 피해 규모와 폭발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오남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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