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m 해일"…북, 일본 강진으로 함경북도 해안에 '특급경보' 발령

송혜수 기자 2024. 1. 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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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일본 도야마현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해 동해안에 지진해일이 닥쳐 해수면 상승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강원 강릉시 안목해변 앞바다에 파도가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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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오늘(1일) 오후 일본 도야마현 북쪽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의 영향으로 함경북도 해안에 지진해일 특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북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함경북도에는 지진해일 특급경보가, 함경남도와 강원도, 나선시 해안에는 지진해일 중급경보가 각각 발령됐습니다.

조선중앙방송은 해일 높이가 함경북도 청진시 2.08m, 경성군 1.84m, 나선시 1.76m 등으로 예견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도 "해일에 의해 항만 시설물과 간석지 제방, 해안 방조제가 파괴될 수 있고 침수로 인한 인명피해, 살림집 파괴 등이 생길 수 있다"는 자막을 띄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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