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취소’ 광안리 드론쇼, 1일 오후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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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0시에 진행될 예정이던 부산 광안리 드론쇼가 통신 장애로 돌연 취소됐다가 1일 저녁 우여곡절 끝에 열렸다.
부산 수영구는 1일 오후 7시 20분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드론 2000대를 동원한 '광안리 M 드론라이트쇼' 공연을 진행했다.
앞서 1일 0시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드론쇼를 보기 위해 8만2000여명이 몰렸다.
드론의 무선통신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공연을 강행했다가 사고가 날 수 있어 불가피하게 취소 결정을 했다는 것이 수영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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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명 헛걸음… 19시 넘어 재공연
새해 첫날 0시에 진행될 예정이던 부산 광안리 드론쇼가 통신 장애로 돌연 취소됐다가 1일 저녁 우여곡절 끝에 열렸다.
앞서 1일 0시 광안리 해수욕장에는 드론쇼를 보기 위해 8만2000여명이 몰렸다. 전국 각지에서 온 시민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도 있었다. 이날 인파 밀집을 주의하는 안전 안내 문자가 시민에게 전송될 정도로 일대가 혼잡했다. 공연 전 리허설로 알려진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면서 방문객들의 기대가 컸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통신 장애로 공연이 0시 30분쯤 취소됐다. 수영구에 따르면 많은 인파가 몰리며 5㎓ 대역의 와이파이 점유율이 상승해 일부 드론이 와이파이에 연결되지 못했다. 드론의 무선통신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공연을 강행했다가 사고가 날 수 있어 불가피하게 취소 결정을 했다는 것이 수영구의 설명이다.
드론쇼를 보기 위해 수개월 전부터 웃돈을 주고 숙소를 예약하거나 추운 바닷바람을 맞아가며 기다린 관람객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한 시민은 “현장에서 시민에게 방송으로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고 했다.
수영구는 이후 강성태 구청장 명의의 사과문을 냈다. 강 청장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방문객에게 불편함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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