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으로 지역 경기 부양”…김동연 경기지사 신년사
[앵커]
새해 지방자치단체들은 민선 8기 3년 차를 맞습니다.
세계 경제의 경기 침체 전망 속에 새해를 맞게 되는데요.
김동연 경기지사는 신년사를 통해 적극 재정으로 대응하고 미래 산업 투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경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경기도 예산은 지난해보다 6.8% 늘어난 36조 1,210억 원입니다.
다른 광역지자체가 예산을 줄이거나 소폭 증액한 것과 달리 경기도는 예산을 가장 많이 늘렸습니다.
적극 재정을 통해 경기 침체에서 지역 경제를 부양하려는 확장 재정 기조입니다.
[김동연/경기지사 : "경기를 진작시켜서 더 많은 세금이 들어오게끔 하고, 더 잘 살게 하고, 우리 경기가 더욱 활력을 찾는 것이 건전 재정으로 가는 길입니다."]
김동연 지사는 중앙정부가 재정 정책도, 기후 변화 대응도 역주행하고 있다고 대립각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신재생에너지 기업에 적극 투자해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민들에게는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함께 하자고 호소했습니다.
[김동연/경기도지사 : "야근할 때 배달하는 음식 용기도 일회용 용기 (청사) 반입을 금년 1월 1일부터 금지시킵니다. 작은 일처럼 보이지만, 또 조금 불편해 보이지만, 작년 한 해 일회용 컵 안 쓰게 해 보니까 너무나 빨리 정착이 됐고 직원들이 좋아합니다."]
경기북부특별자치도에 대해선 '언젠가는 반드시 될 일'이라며 중앙정부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든 계속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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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 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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