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김태훈 "대학교 CC 아내, 9년 교제 후 결혼… 청혼 아내가 먼저"

배우 김태훈이 베일에 싸인 아내의 정체를 최초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김태훈이 스페셜 MC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동상이몽2'에는 최근 새혼한 배우 임형준이 새 운명부부로 합류했다. 임형준을 응원하기 위해 배우 김태훈이 스페셜 MC로 함께하게 됐다.

김태훈은 임형준에 대해 "9년 전에 '앵그리맘'에서 처음 뵀다. 실제로 보니까 선하시고 섬세하다"라고 친분을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임형준이) 톱스타 킬러다. 은근히 톱스타들이랑 친하다"라고 말하자, 임형주은 "킬러는 뭐냐. 대인관계가 좋다고 말해야지"라고 웃었다.

예능 출연이 거의 없는 김태훈인만큼 베일에 싸인 아내의 정체에 대해서도 방송을 통해 시원하게 공개하겠다고 전한 김태훈. 그러나 긴장한 모습에 이유를 묻자 김태훈은 "혼날까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혼 18년 차에 딸 둘 아빠인 김태훈은 "(아내와는) 대학교 CC였다. 휴학을 하고 복학 했는데 연극을 준비하고 있었다. (당시 아내가) 분장을 도와주러 왔다가 제가 첫 눈에 반했고 교제하게 됐다. 9년 교제하고 결혼했다"고 말했다.

프러포즈도 먼저 했냐는 물음에 "제가 당시에는 무명배우라 결혼에 대해 엄두가 안났었는데, 아내가 달력을 가져오라고 하더니, 날짜를 찍고는 '내년 이 날짜에 결혼하자'고 말했었다"고 말해 모두를 감탄케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