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 여파로… 동해 묵호항서 67㎝ 지진해일 관측

최고나 기자 2024. 1. 1.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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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한 여파로 우리나라 동해에서도 지진해일(쓰나미)이 관측되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6분쯤 강원 동해시 묵호항 인근에서 67㎝ 높이의 지진해일이 관측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안위 관계자는 "동해 원전 지역에서 이번 일본 지진으로 감지된 진동은 없다"며 "우리나라 원전은 모두 10m 해일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현 예보 수준의 쓰나미는 특별한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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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치는 강릉 안목해변 앞바다. 사진=연합뉴스

새해 첫날 일본에서 강진이 발생한 여파로 우리나라 동해에서도 지진해일(쓰나미)이 관측되고 있다.

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6분쯤 강원 동해시 묵호항 인근에서 67㎝ 높이의 지진해일이 관측됐다.

앞서 기상청은 지진해일 높이가 0.5m(50㎝) 미만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지만, 67㎝ 규모가 관측됨에 따라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지진해일 높이가 0.5m를 넘을 경우, 해안 저지대가 침수될 가능성이 있어 주민들이 대피해야 한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동해안에 위치한 원전에서 특이사항이 발생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원안위 관계자는 "동해 원전 지역에서 이번 일본 지진으로 감지된 진동은 없다"며 "우리나라 원전은 모두 10m 해일에 견딜 수 있도록 설계돼 현 예보 수준의 쓰나미는 특별한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4시 1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7.4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일본 당국은 3m 높이의 쓰나미 경보를 발령, 바다 근처 주민들에 대피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지진은 1995년 발생한 한신대지진(7.3)보다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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