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해가 밝았다 선수촌의 뜨거운 열기
[앵커]
파리올림픽의 해가 열린 만큼, 국가대표 선수촌 태극전사들은 누구보다 각오를 새롭게 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출발을 다짐했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훈련 열기가 아주 뜨거웠는데요.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원팀, 코리아!!!"]
새벽 6시 진천선수촌 대운동장에 모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활기찬 체조와 함께 하루를 시작합니다.
찬바람을 맞으며 뛰는 게 쉽지 않지만,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을 생각하며 힘을 냅니다.
[오상욱/펜싱 국가대표 : "(펜싱 사브르) 단체전도 그렇지만 개인전도 똑같이 금메달 따고 좋은 성적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선수촌 훈련의 상징과도 같은 밧줄 타기 훈련.
12년 동안 올림픽 금메달이 없는 유도 대표팀의 눈빛은 더욱 비장합니다.
[이준환/유도 국가대표 : "제가 (금메달을) 따면 스타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좋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아서 더 훈련에만 집중해서…"]
수영의 간판스타 황선우도 다음달 올림픽 리허설인 세계선수권대회 출격을 앞두고 막바지 훈련에 한창입니다.
우리 선수단은 양궁과 펜싱 등에서 금메달 6개 이상이 목표인데, 도쿄올림픽 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장재근/진천 선수촌장 : "구기나 투기에서 조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궁이나 펜싱, 태권도, 배드민턴 강세 종목이 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에게 좀 더 환호를 받을 수 있는 코리아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파리올림픽에서 선수들은 메달 못지 않게 중요한 투혼과 감동의 승부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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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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