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만 9번 외친 尹..."행동하는 정부, 따뜻한 정부"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 신년사에서 민생을 9번 언급하며 국정 중심에 놓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만 바라보는 따뜻한 정부,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새해 첫날의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헌화와 분향을 마친 윤 대통령은 방명록에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경제에 매진하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어진 20분 남짓 대국민 신년사에서도 화두는 '민생'이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9번이나 '민생'을 언급했는데, 도시 내 주택 공급 확대 등의 부동산 문제 해결과 함께 투자를 가로막는 '킬러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생이 살아나기 위한 근본 해법으로는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구조개혁과 함께 저출산 문제 해결을 꼽았습니다.
특히 저출산의 근본 원인으로 우리 사회의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지적하며 지방균형발전 정책 등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시간이 많이 남지 않은 만큼 우리나라 저출산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합니다.]
이 같은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한 따뜻한 정부가 되는 방법으로 윤 대통령은 행동을 강조했습니다.
집권 3년 차를 맞아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를 내세웠는데,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국무위원 등과의 조찬 자리에서도 올해는 문제가 생기면 즉각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우리 미래를 위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언젠가 누군가 해야 한다면, 바로 지금 제가 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그동안 96개국 정상들과의 회담을 통해 기업의 운동장을 넓혀 왔다며, 새해에도 '일자리 외교'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두 배가량 길었던 신년사를 통해 무엇보다 민생 문제 해결을 강조하며 집권 3년 차의 첫발을 뗐습니다.
새해엔 얼마나 국민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권남기입니다.
촬영기자;김태운 곽영주
영상편집;정치윤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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