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용의 해’ 밝았다…새해 시민들 소망은?

이지은 2024. 1. 1.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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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고단했던 지난해를 뒤로하고 2024년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비록 짙은 구름 탓에 온전한 해를 보기는 어려웠지만, 시민들은 비상하는 용처럼 희망찬 한 해를 다짐했는데요.

시민들의 새해 소망을 이지은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새해 첫 해를 보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모인 시민들.

그러나 일출 시각이 지나도록 자욱한 구름 탓에 떠오르는 해는 볼 수 없었습니다.

아쉬움도 잠시, 시민들은 가족과 연인, 친구와 함께 저마다의 소원을 빌었습니다.

[최정윤·조영민/포항시 : "저희 가족들 다 아프지 않고 새해에 소망하는 일 다 이뤘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꼭 결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대구 천을산과 해맞이공원, 경주 문무대왕릉과 울릉군 등 대구·경북 해맞이 명소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힘들었던 한 해.

올해는 살림살이가 조금이라도 나아지길 기원하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김은숙/대구 서문시장 상인 : "대구에서 제일 좋은 게 서문시장이거든요. 근데 그 매출이 이렇게 떨어진다는 거는 너무 힘들고..."]

[최희돈·이순주/ 대구시 대명동 : "제일 첫째는 물가 안정, 그다음에 서민들이 쉽게 살 수 있도록 물가 안정이 제일 중요한 거고. 그다음에 저희 가족들 건강..."]

새해 이루고 싶은 소망은 저마다 달랐지만, 서로의 건강과 안녕, 행복을 바라는 마음은 여느 때와 같았습니다.

[장정식/대구시 남산동 : "지난 한 해 힘든 일도 많았고 좋은 일도 많았지만, 올해는 조금 더 좋은, 청룡의 기운을 가지고 좋은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들 건강하시고요~"]

[박이자/대구시 진천동 : "모두 모두 살기 좋은 올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용의 해 화이팅!"]

다사다난했던 지난해.

그 속에서도 조금 더 나은 내일이 오기를, 그래서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들이 모여 따뜻한 새해가 밝았습니다.

["안녕~"]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신상응

이지은 기자 (ea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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