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내남결' 박민영, '37kg' 시한부→10년 전 과거 회귀 [★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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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 배우 박민영이 10년 전 과거로 돌아갔다.
1일 첫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10년 전 과거인 2013년으로 돌아간 강지원(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강지원은 절친 정수민에게 "버리고 싶은 쓰레기가 있는데 대신 버려 달라"며 뒤에서는 홀로 "네가 탐내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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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첫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10년 전 과거인 2013년으로 돌아간 강지원(박민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지원은 이날 시한부 판정을 받은 위암 4기 환자로 등장했다. 그는 고아로 자라 사내 커플이었던 박민환(이이경 분)과 결혼했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3대 독자의 대를 끊는다며 핍박하고, 박민환은 주식을 하겠다며 직장을 그만 둔 뒤 강지원에 빌붙어 충격을 안겼다.
강지원은 회사에서 홀로 고군분투하다 위암 4기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박민환은 병원비조차 내주지 않은 채 잠적했고, 강지원은 결국 직접 집으로 향했다. 강지원은 집에 가는 길, 특별한 택시를 타게 됐다.
택시 기사는 "길은 끝까지 가봐야 아는 거다"며 낯선 벚꽃 길로 그녀를 데려가더니 "아는 길이 다가 아니다. 다른 길도 있고, 그 길이 더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운행이니 "아빠가 용돈 줬다 생각하고 받아라"며 만 원짜리까지 건네 눈길을 끌었다.
집에 도착한 강지원은 현관에 놓인 낯선 구두를 보고 충격에 빠졌다. 이어 침실에서는 박민환과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의 불륜을 목격하게 됐다. 심지어 박민환은 "걔네 아빠가 암으로 죽었지 않냐. 말라가는 게 '이 때다' 싶어서" 10억짜리 암 보험에 가입했다 밝혀 충격을 안겼다.
그러나 강지원은 이어 2013년의 회사에서 눈을 떴다. 강지원은 태연한 박민환의 미소에 절규하며 날뛰다 회사를 뛰쳐나갔고, 온 세상이 2013년으로 뒤덮인 것에 더 큰 충격을 받았다. 그때 나타난 유지혁(나인우 분)은 강지원을 진정시키고 집까지 데려다주며 감동을 안겼다.
유지혁은 사실 몇 년 뒤 회사의 승계를 받게 될 후계자였다. 유일하게 유지혁의 정체를 아는 강지원은 그와 다음 날도 마주쳐 함께 식사하게 됐고, 안경을 벗은 그의 모습에 "생각보다 괜찮네"라며 호감을 갖기 시작했다.
강지원은 이후 자신이 과거를 바꾸면 누군가가 대신 과거의 자신과 같은 운명을 겪어야 한다는 비밀을 알게 됐다. 이에 강지원은 절친 정수민에게 "버리고 싶은 쓰레기가 있는데 대신 버려 달라"며 뒤에서는 홀로 "네가 탐내던 내 남편과 결혼해줘"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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