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해맞이 명소 '북적'..."올해는 평화가 찾아오길"
[앵커]
남해안 해돋이 명소마다 새해 첫 태양을 보려는 인파로 북적였습니다.
해맞이객들은 건강과 행복을 바라며 남과 북을 비롯한 지구촌의 평화를 기원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아직 어둠이 가시지 않은 시각,
온몸을 꽁꽁 싸맨 사람들로 전망대 위가 북적입니다.
2024년 첫 해돋이를 보려는 인파입니다.
짙은 구름에 볼 수 없을 것만 같았던 태양이 붉게 떠오르자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올해 첫 태양이 솟아오르는 순간을 저마다 사진으로 간직합니다.
[김현호 / 해맞이 관광객 : 올해는 약간 구름에 가려서 약간 다른 느낌이 있는 것 같아요. 가족 건강이랑 제가 이제 중2여서, 시험 잘 보게 해달라고 빌었어요.]
해맞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떡국입니다.
주민들이 정성스레 만든 음식을 나눠 먹으며 온기를 나누고, 서로 덕담도 잊지 않습니다.
[고행삼 / 해맞이 관광객 : 가족과 함께 떡국을 먹어서 건강하고 올 한 해도 좋습니다. 기분 좋게 새해 출발합니다. 화이팅!]
세계 곳곳에 분쟁이 지속하고, 남북 관계마저 차갑게 식은 현실,
참가자들은 하얀 비둘기 풍선을 날리며 평화를 기원합니다.
특히 정남진 장흥에서 출발한 온기가 북녘 끝인 북한 중강진까지 도달하기를 희망합니다.
[김 성 / 전남 장흥군수 : 남북관계가 경색돼 있지만, 우리는 한민족이기 때문에 반드시 우리는 남북 화해와 협력을 통해 통일을 이루어야 한다는 그런 간절한 희망을 담아서 마음속으로 기원했습니다.]
새해 건강과 행복, 평화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한결같았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촬영기자 : 김경록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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