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패거리 카르텔’ 발언에 “척결해야 할 건 친윤 카르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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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일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한 데 대해 "지금 정말 척결해야 할 이권 카르텔이 있다면 그건 측근 검사들을 앞세워 야당과 언론을 탄압하는 윤 대통령과 친윤 카르텔일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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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쟁 부추기겠다는 선언
타파 대상 찾아도 실정·무능 감출 수 없어“
윤 대통령은 이날 신년사에서 “자기들만의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말했다. 그간 윤 대통령은 일부 노동조합이나 시민단체 등을 ‘이권 카르텔’로 규정해온 데 이어 이번에 이를 ‘이념’으로 확장하면서 야권 인사를 겨냥한 발언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최 대변인은 윤 대통령 신년사에 대해 “‘고집’과 ‘불통’이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며 “윤 대통령은 ‘패거리 카르텔’를 들먹이며 2024년 갑진년 새해도 국민 갈등과 여야 정쟁을 부추기겠다고 선언했다”고 평했다.
그는 “이번에는 또 누구를 패거리 카르텔로 지목해 괴롭히려고 하냐”며 “야당과 전 전 정부, 노조와 시민단체, 교육계와 과학기술계로 부족한가보다. 윤 대통령은 새해에도 민생과 상생이 아닌 이념과 정쟁에만 매달릴 셈인 거냐“고 비판했다.
최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제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들으려 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대통령직은 고집만 피우라고 있는 자리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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