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새해 첫 날 규모 7.6 강진...대형 쓰나미 경보
1995년 한신 대지진 당시 7.3보다 큰 규모
이시카와현, 대규모 쓰나미 경보 발령…5m 예상
효고현 등 일본 북부 연안에도 쓰나미 경보
[앵커]
새해 첫날 일본에서 최대 추정 규모 7.6의 강진이 일어나 대규모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2~3일 이내에 추가로 강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세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CCTV가 심하게 흔들리는 가운데, 주택가 곳곳에서 짙은 흙먼지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인해 일부 건물들이 무너진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입니다.
진열된 물건들이 바닥에 떨어지고 놀란 시민들은 혼비백산하며 대피하고 있습니다.
오후 4시 1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서 추정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때의 9.0보다는 작지만 1995년 1월 한신대지진 당시 7.3보다는 큰 규모입니다.
이번 강진으로 이시카와현에는 대규모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데 이어,
야마가타, 니가타, 도야마, 후쿠이, 효고현 등, 일본 북부 연안에도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시모야마 토시히로 / 일본 기상청 지진정보기획관 : 대형 쓰나미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연안부나 강가에 있는 사람들은 즉시 높은 곳으로 대피해 주십시오.]
일부 지역에는 이미 쓰나미가 도달했는데,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가 반복적으로 진행되면서, 높이가 더욱 올라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사이타마현과 니가타현을 잇는 신칸센 운행이 중단되고 니가타 공항의 항공편도 결항 됐습니다.
또 산사태나 도로 파괴 등으로 일부 도로의 통행이 중단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시카와현에서는 여러 주택이 무너지고 화재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 가옥의 붕괴나 피해가 확인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피해 파악을 위해 전력을 다해 정부 수집에 나서겠습니다.]
일본 정부는 현시점에서 원전에 이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기상청은 2∼3일은 비슷한 규모의 추가 지진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도쿄에서 YTN 김세호입니다.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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