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이 하늘을 찔러도 문제..."공식적으로 모든 클럽과 이야기 가능한 음바페, 그런데 선택지가 없다"

정승우 2024. 1. 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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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정승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6, PSG)는 곧 자유의 몸이 된다. 그러나 그를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은 전 세계에 몇 되지 않는다.

스포츠 전문 매체 '겟 풋볼'은 1일(이하 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의 킬리안 음바페는 이제 공식적으로 계약에 대해 자유롭게 다른 클럽과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프랑스 대표팀과 PSG의 명실상부 최고 에이스는 음바페다. 윙포워드와 최전방 공격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엄청난 스피드, 간결하고도 재빠른 개인기, 빠른 상황 판단과 센스, 타고난 발목 힘으로 때리는 시원시원한 슈팅까지 공격수로서 갖춰야 할 모든 것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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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에서 뛴 282경기에서 무려 233골을 넣은 음바페를 원하는 구단은 많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는데 지난 2022년 음바페는 최종적으로 PSG와 재계약을 맺으며 잔류를 택했다.

음바페와 PSG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까지로 당장 시즌이 끝나면 FA로 레알로 향할 수 있는 음바페다.

이런 상황에서 음바페는 자유롭게 다른 클럽과 향후 계약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보스만 룰'에 따라 계약 만료 6개월 앞둔 선수는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한 뒤 계약이 끝남과 동시에 새 팀으로 갈 수 있기 때문.

레알은 이적료 없이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맞았다.

매체는 "지난 6월 음바페는 2022년 5월 서명 당시 계약서에 포함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지 않을 것이라고 PSG에 알렸다. PSG는 재계약에 낙관적이지만, 음바페는 갱신을 원치 않는다.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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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매체는 "음바페는 비록 자유계약으로 팀을 옮길 수 잇지만, 과도하게 높은 그의 급여는 거래 성사에 걸림돌이 된다. 이로 인해 음바페를 품을 수 있는 클럽의 수는 제한된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의 보도에 따라 음바페의 급여를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은 소수다.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정도를 제외하면 버겁다.

겟 풋볼은 "맨시티는 재정적으로 음바페를 품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클럽이지만, 이적 가능성은 낮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지난 6월 '맨시티는 음바페를 쫓지 않는다. 모두가 그의 다음 행선지를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라며 맨시티 이적 가능성이 없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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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음바페에게 거의 관심 없으며 현 재정 상태로는 음바페 영입은 비현실적이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와 사우디 프로 리그 몇 클럽 정도만 음바페 영입이 가능하다"라며 "이번 여름 음바페는 이미 한 차례 사우디를 거절했다. 사우디는 음바페와 대화가 열려 있다고 주장했지만, 가장 가능성 큰 시나리오는 음바페의 레알 이적"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스페인 '마르카'는 "레알은 음바페에게 2022년과 동일한 제안을 할 것이다. 연봉 2,600만 유로(한화 약 370억 원)에 보너스 1억 3,000만 유로(약 1,800억 원)"라고 설명했다.

마르카는 "레알은 음바페가 PSG와 계약이 만료된 후 그들과 계약할 의사가 있는지 알아볼 계획"이라며 "애매한 답변, 답 회피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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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매체는 "만약 음바페가 레알 이적 의사가 있다고 답하면 1월 먼저 계약서에 서명하게 된다. 레알은 지난 2022년 5월 음바페와 합의했던 조건과 동일한 제안할 것이다"라면서도 "레알은 이미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어, 호드리구, 엔드릭으로 공격진이 충분히 구성됐다고 믿기 때문에 더 이상 음바페 영입에 급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겟 풋볼은 "영국 '디 애슬레틱', 프랑스 '레퀴프'에 따르면 PSG는 다시 한 번 음바페가 클럽에 남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근거가 없는 상황"이라며 PSG의 여전한 태도를 전했다.

한편 매체는 "음바페는 공식적으로 그 어떤 팀과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사실상 선택지는 얼마 없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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