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승부처는? 쇄신 공천·수도권 싸움 ‘승패’
[기자]
이번 총선의 최대 승부처는 역시 수도권입니다.
역대 총선에서 수도권 승패가 여야 각 정당의 전체 성적표를 좌우해 왔습니다.
여야는 인적 쇄신을 전체 승부의 핵심 요건이라 보고 본격적인 물갈이 경쟁에 나설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석수 121석, 총선 최대 승부처 수도권.
여야의 격차는 계속 벌어졌습니다.
20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건진 의석은 35석, 21대 총선에선 16석으로 줄었습니다.
반면 82석을 얻었던 민주당은 4년 뒤 103석을 휩쓸어 과반 압승의 원동력이 됐습니다.
다만, 이번 총선에서 표심이 어떻게 나타날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 25개구 가운데 14곳에서 승리하는 등 수도권에서 격차를 좁혔다는 분석입니다.
[신율/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수도권은) 자신의 이익을 중심으로 선택을 하는 '스윙보터'적인 성향이 굉장히 강합니다. 그래서 수도권의 민심이 중요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과반 정당을 목표로 전직 장관들을 투입하는 등 수도권에 당력을 쏟아부을 방침입니다.
민주당도 원내 1당을 목표로 민생 경제 중심의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 얼마나 지지층을 결집시킬 수 있느냐가 핵심.
여기에 중도층과 부동층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도 관건입니다.
여야가 쇄신 경쟁에 나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의 최소 20%를 공천에서 배제할 방침이고, 민주당도 최소 30명을 물갈이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
결국, 쇄신 강도에 따라 여야의 성적표는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여기에 기존 당에서 분열된 신당과 이른바 제3지대 세력이 유권자들에게 얼마나 호소력을 가지느냐도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새해 첫날, 일 노토반도에 규모 7.6 강진…구조 요청도 잇따라
- 동해안 지진해일 ‘초긴장’…“안심 금물”
- 하마스, 새해부터 로켓 공격…격화되는 우크라 전쟁
- 40년 전 오늘, 전 세계가 놀랐다…백남준 ‘굿모닝 미스터 오웰’
- 2024년 우리의 정치·경제·사회는? [여론조사]
- 올해부터 부모급여·난임 지원 확대…달라지는 저출산·복지 정책
- “군 간부 1인 1실”…달라지는 국방 정책은?
- 손흥민 새해 축포…이제는 아시안컵 우승!
- 2024 파리올림픽 해가 밝았다…100년 만에 개최 기대감 고조
- 미·중 관계, 새해엔?…“선거 앞두고 경제 갈등 심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