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만난 男과 외도한 아내, 흔들리는 의뢰인… 이수근 "금 간 사랑 붙이기 힘들어" (무엇이든 물어보살)

차혜린 2024. 1. 1.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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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외도 정황을 포착 후 이혼 요구를 받은 의뢰인의 사연에 서장훈과 이수근이 한숨을 내쉬었다.

이날 의뢰인은 "아내가 갑자기 이혼을 하자고 한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의뢰인은 "최근에 아내가 친정에 간다고 해서 보냈다. 2시 30분부터 연락이 안돼서 아내 친정에 연락을 했는데 친정에 안 왔다고 하더라. 저녁에 연락이 닿았는데 너무 답답해서 사촌언니 집에 왔다고 하더라. 근데 그 남자도 2시 30분부터 게임 접속한 기록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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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외도 정황을 포착 후 이혼 요구를 받은 의뢰인의 사연에 서장훈과 이수근이 한숨을 내쉬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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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한 남성 의뢰인이 고민을 들고 점집을 찾았다.

이날 의뢰인은 "아내가 갑자기 이혼을 하자고 한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확실한 증거는 없으나 여러가지 정황상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게 됐다는 의뢰인. 상대는 함께 게임을 하던 길드원이었다.

의뢰인은 "최근에 아내가 친정에 간다고 해서 보냈다. 2시 30분부터 연락이 안돼서 아내 친정에 연락을 했는데 친정에 안 왔다고 하더라. 저녁에 연락이 닿았는데 너무 답답해서 사촌언니 집에 왔다고 하더라. 근데 그 남자도 2시 30분부터 게임 접속한 기록이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항상 아내가 그 사람 이야기를 많이 했다. 올 여름에 길드를 만들었는데 거기서 연락처를 받은 것 같다. 연애 초반 동거를 할 때 게임하는 남자와 썸을 탄 적이 있다"고 말해 보살들을 황당케 했다. 의뢰인조차도 아내와 게임을 통해 만났다는 설명에 보살들은 "그럼 누구보다 잘 알겠네"라고 이해했다.

의뢰인은 결국 아내의 게임 아이디 IP를 추적했고, 사촌 언니 집이 아닌 그 남자의 지역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 아내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해주면 이해 하겠다"라고 물었으나, "답답하고 기대고 싶은 마음에 (그 남자를) 찾아갔다"고 답했다. 이후에는 "오빠를 좋아하는 마음이 없어"라고 말하면서 정신적 피해보상, 위자료 등 황당한 조건을 달아 이혼을 요구했다.

의뢰인은 "제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를 받는다더라. 저는 우리는 연인이 아니라 혼인신고한 부부관계다. 관계 회복을 위해 부부상담을 받아보자고 했는데 그것도 싫다고 하더라"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서장훈은 "내가 볼 땐 의뢰인의 이야기가 만약 사실이라면 게임하다가 바람이 났다면 정신적 피해보상, 위자료는 의뢰인이 받아야 한다. 여기서 더이상 잘 해볼 구실이 없다. 이미 정신적으로 힘든 상황이다. 의뢰인처럼 착한 사람은 속이 곪는다. 더 이상 그렇게 살지마라, 뭐 대단한 사람이라고 그러나"라고 답답해했다. 이수근 역시 "금이 간 사랑은 다시 붙기 힘들다. 서로를 위해 놓아주는 것도 필요하다"라고 말을 더했다.

iMBC 차혜린 | 사진제공=KBS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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