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네 땅도 아닌데'...독도에 해일주의보 내린 일본

김동식 기자 2024. 1. 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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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상정이 독도에 노란색으로 쓰나미주의보를 내렸다.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 캡처.

 

일본 이사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최대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후 일본 기상청이 독도에 ‘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한 사실이 확인됐다.

일본 기상청은 1일 오후 4시10분께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의 지진 발생 직후 동해를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은 색깔에 따라 보라색(대형 지진해일), 빨간색(지진해일 경보), 노란색(지질해일 주의보)로 나눠 지진해일 경보(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는 일본 기상청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일본 기상청은 자국 영토가 아닌 독도를 노란색으로 표시했다. 울릉도에는 아무런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

또 독도를 ‘죽도(竹島)’로, 동해를 ‘일본해(日本海)’로 각각 표기했다.

일본 기상청은 그동안 일본 정부 입장처럼 독도를 자국 영토에 포함해 기상 예보 등을 해오고 있다. 지난 2022년 1월 남태평양 통가 인근의 해저 화산 분출로 환태평양 일대 국가들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될 당시 일본 기상청은 경보 발령 지역에 독도를 포함했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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