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행동하는 정부 될 것”…‘국민·민생’ 강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일) 신년사를 통해 국민과 민생을 국정 중심에 놓고 문제 해결을 위해서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카르텔을 타파하겠다면서 다음 세대를 위해 누군가 해야한다면 지금 본인이 해내겠다면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공식 일정으로 현충원을 참배한 윤석열 대통령, 방명록에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 경제에 매진하겠다고 썼습니다.
이어진 신년사에서도 국민과 민생이 화두였습니다.
약 20분간 진행된 신년사 발표에서 국민은 28번, 민생은 9번 언급됐습니다.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입니다.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정책 추진을 강조했습니다.
재택과 출근을 혼합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초등학생을 저녁까지 책임지는 늘봄학교가 대표적입니다.
저출생 문제를 지금까지와 다른 접근 방법을 통해 풀어보려는 뜻으로 보입니다.
["저출산의 원인이 무엇인지 냉정하게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찾아내야 합니다."]
노동과 교육, 연금 등 3대 구조 개혁에 대한 의지도 거듭 밝혔습니다.
또, 공정 사회를 만들겠다며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반드시 타파하겠다고 했습니다.
외교 안보 분야에서는 '힘에 의한 평화'라는 기조가 유지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상반기까지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신년사에 대해 민주당은 윤 대통령과 친윤 카르텔부터 척결해야 한다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정부와 함께 민생을 최우선으로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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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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