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17분 지진해일 도달…이 시각 포항

이재민 2024. 1. 1.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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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경상북도 동해안으로 가보겠습니다.

포항은 오후 7시 17분에 일본 지진해일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재민 기자, 경북 동해안쪽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지금 경북 포항시 두호동의 KBS CCTV 카메라 보고 계신데요.

일본 지진해일이 이곳에 도달한 시간은 오늘(1일) 저녁 7시 17분, 2시간이 다 되어갑니다.

경북 울진 후포에 해일 높이가 18cm를 기록한 가운데 경북 동해안에는 아직 별다른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일본 지진해일에 앞서 경북 동해 남부 먼바다에는 풍랑경보, 앞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물결은 1.5에서 3.5미터로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여기에 일본 지진해일 영향까지 더해지면 최대 2~4미터의 매우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진해일의 영향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합니다.

방재당국은 경북 동해안 각 시군에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하고 운항 선박과 해안가 주민들에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주민들과 관광객은 해안가나 해안도로에서 될 수 있으면 멀리 떨어진 곳으로 대피하는 게 안전합니다.

또 해안가 가까운 곳에서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들은 파도가 응집된 항구 쪽보다는 오히려 수심이 더 깊은 바다로 대피하는 것이 낫습니다.

지금까지 포항에서 KBS 뉴스 이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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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민 기자 (truep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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