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지진해일 ‘초긴장’…“안심 금물”
[앵커]
일본 강진 여파로 우리 동해안에는 지진해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첫 지진해일이 도달한지 2시간 30여 분이 지나고 있습니다.
강릉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면구 기자! 강원 동해안 바닷가에 지금 대피 권고가 내려진 상황이라구요?
[리포트]
네, 제가 나와 있는 곳은 강릉시 안목해변입니다.
오늘(1일) 오후만 해도 관광객으로 북적였던 곳인데, 긴급 대피 권고가 내려진 뒤 지금은 인적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진해일에 대한 우려로 강원 동해안은 초긴장 상태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서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강원 동해안에서는 오늘(1일) 저녁 6시쯤부터 지진해일이 속속 관측되고 있는데요.
동해 묵호항에는 저녁 6시 30분쯤 최대 높이 67센티미터 정도의 해일이 관측됐습니다.
속초에서는 저녁 6시 10분쯤 41센티미터 높이의 지진해일이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특별한 피해는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해일은 길게는 24시간 이상 이어질 수 있어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닙니다.
강원도와 동해안 시군은 주민들에게 가능한 높은 지대로 대피하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어민들은 어선을 안전한 곳으로 옮기거나 정박시키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강원 동해안에는 1900년대 이후 모두 네 차례 지진해일로 큰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이번 지진해일이 당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되고 있지만 혹시 모를 피해 예방을 위해 가급적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에서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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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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