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뚫고 나온 새해...한라산 백록담 장엄한 일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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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한라산 백록담입니다.
청룡의 해를 의미하듯 구름을 뚫고 태양이 떠오르는 장관이 연출됐는데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백록담에서 맞는 해돋이를 위해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새벽부터 등반객 1천5백명이 몰렸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에서 분출된 갑진년 청룡의 기운은 가장 남쪽 섬 제주에서 시작돼 한반도로 희망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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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진년 새해 첫날 어떻게 보내고 계십니까?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곳은 바로 한라산 백록담입니다.
청룡의 해를 의미하듯 구름을 뚫고 태양이 떠오르는 장관이 연출됐는데요.
희망으로 가득했던 한라산 백록담의 모습을 김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구름으로 가득한 수평선 너머에서 형용할 수 없는 강한 기운이 밀려듭니다.
마치 한 마리의 용처럼 짙게 깔린 구름을 뚫고 나온 거대한 태양.
갑진년 새해의 시작을 알립니다.
한 폭의 그림 같은 장관에 사람들의 탄성이 이어집니다.
유지원.김도윤/서울 중구
"올라올 때는 발도 시렵고, 오르막도 심해서 중간에 포기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포기하지 않고 올라와서 해 뜨는 것을 보니까 피로가 풀리고..."
가장 특별한 곳에서 저마다 가슴 속에 간직했던 소중한 소원들을 간절히 기원합니다.
김재현.허준규/경남 거창군
"20대에서 30대가 됐는데, 그래서 새로운 일에 도전도 해보고 싶고, 모든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김동은 기자
"새해 일출 장관이 펼쳐진 이곳 한라산 백록담에는 사람들의 희망으로 가득찼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안개를 몰고 온 백록담은 아쉽게도 그 모습을 쉽게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순식간에 급변하는 날씨마저 신비로워 새해 첫날 이색적인 추억이 됐습니다.
신석호 /포항시 북구
"우리 어머니, 아버지께서 다리 뻗고 편안하게 주무실 수 있게 편안한 한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백록담에서 맞는 해돋이를 위해 혹한의 추위 속에서도 새벽부터 등반객 1천5백명이 몰렸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에서 분출된 갑진년 청룡의 기운은 가장 남쪽 섬 제주에서 시작돼 한반도로 희망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JIBS 김동은입니다.
영상취재 오일령
촬영협조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JIBS 제주방송 김동은(kdeun2000@hanmail.net) 오일령(reyong51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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