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지진 여파…강원 묵호에 높이 67㎝ 지진해일 관측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2024. 1. 1.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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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 여파로 강원 일부 해안에서 예상보다 높은 지진해일이 발생했다.

당초 최대 파고(波高)는 50㎝ 미만으로 예상됐지만 묵호 인근에서 60㎝ 이상의 지진해일이 관측된 것이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경 노토 반도 지역에서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으로 노토 반도에는 최대 높이 5m의 대형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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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해안에 너울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4시10분 일본 도야마현(혼슈) 북쪽 90km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6지진과 관련 0.3m이상의 지진해일이 경북 동해안에 도착할 것으로 예보했으나 현재까지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2024.1.1/뉴스1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能登) 반도 지역에서 발생한 강진 여파로 강원 일부 해안에서 예상보다 높은 지진해일이 발생했다. 당초 최대 파고(波高)는 50㎝ 미만으로 예상됐지만 묵호 인근에서 60㎝ 이상의 지진해일이 관측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분 남항진에 높이 20㎝, 속초에 오후 6시 10분 41㎝, 임원에 오후 6시 15분 30㎝, 묵호에 오후 6시 30분 67㎝, 후포에 오후 6시 52분 18㎝ 등의 지진해일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지진해일은 최초 도달 이후 더 높은 파고가 도달할 수 있다”며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경 노토 반도 지역에서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으로 노토 반도에는 최대 높이 5m의 대형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이시가와현에는 이미 1.2m 이상의 쓰나미가 도달했다. 또 도야마현에는 오후 4시 35분 기준 80㎝의 쓰나미가 관측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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