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으로 더 큰 지진해일 갔을 것" ...日 쓰나미 예상 높이 3∼5m [Y녹취록]
"오후 6시 21분경 삼척시 묵호에 최고높이 45cm 지진해일"
"1983년, 1993년 일본 지진 여파 동해안 피해 발생"
■ 진행 : 김정아 앵커
■ 전화연결 : 홍태경 연세대 지구시스템과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희가 많이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기억하시는 것이 동일본 대지진이었는데 이때 규모가 9.0이었고요. 그때 해일 미터가 최대 30m까지 올라갔다 이 얘기를 해 주셨는데. 지금은 정리를 해 보면 노토지역 인근에는 피해가 좀 클 수 있지만 다른 지역으로 올수록 그때 동일본 대지진과 비교해 봤을 때는 상대적으로는 그 정도 피해는 아니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저희가 이해하기에?
◆홍태경> 그렇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역단층 지진은 단층면의 방향을 봐야 되는데요. 이 단층면의 방향이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단층면이 발달해 있고 그 방향으로 높게 지진해일이 솟아올랐을 겁니다. 지진해일은 그것의 직각인 방향으로 가장 높게 전파가 이루어지거든요. 그래서 그런 방향으로 북서쪽을 보게 되면 북한 동쪽 해안에 해당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동쪽 해안보다는 오히려 함흥이나 북한 북쪽 지역에 있는 함경북도 일원지역에서 지진해일이 높게 도달했을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래서 그 지역의 피해가 오히려 더 클 가능성이 있고. 우리나라 남한에서는 지진해일이 도착하고 있지만 비교적 경미하게 도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거든요. 한 20cm 내외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마 북한 쪽이 저희보다는 더 큰 지진해일이 도착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기상청이 동해안의 해수면 변동을 예고했었는데요. 0.5m는 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예상했었는데 지금 말씀하신 걸 보면 20cm 정도 높이로 나타나고 있고 오히려 우리나라 동해안 쪽보다는 북한 쪽으로 갔을 때 더 감지를 할 수 있는 규모가 크다 이렇게 보면 되는 거군요?
◆홍태경> 그렇습니다. 단층의 자세로 봤을 때는 북한 쪽으로 더 큰 지진해일이 전파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일단 시간상으로 봤을 때 기상청이 동해안에 도달할 것이다, 이렇게 예상한 시점은 저희가 정리했습니다마는. 지나갔거든요. 이 시간을 넘기면 안전하다고 봐야 합니까?
◆홍태경> 지진해일이 비교적 긴 장주기를 띠기 때문에 굉장히 오랫동안 밀어닥치는 특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강한 지진해일이라고 하는 것은 비교적 처음에 도착하는 지진해일이 가장 강하게 도착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지금 도착하는 지진해일의 규모로 봤을 때 이후에 도착하는 지진해일의 규모도 이것을 넘지 않는 정도로 예상할 수 있게 되고요. 다만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여진에 대한 대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규모 7.5 지진에 의한, 이번 지진에 의한 지진해일 피해는 우려하지 않아도 될지 모르지만 이후에 또 다른 지진이 이어지거나 더 큰 지진이 발생하게 된다면 이 지진해일에 더해서 또 다른 지진해일이 더해지기 때문에 효과가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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