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신년사 "카르텔 타파…행동하는 정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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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두 번째 신년사를 사과로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윤석열 대통령 :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입니다.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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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권과 이념에 기반을 둔 '패거리 카르텔'을 타파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김기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두 번째 신년사를 사과로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민생을 보살피고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했지만, 늘 부족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를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앞서 국립현충원을 찾아서도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경제에 매진하겠다고 방명록에 적었습니다.
모든 국민이 공정한 기회를 누리도록 하겠다며 전제조건으로 이권과 이념에 기반한 카르텔 척결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부패한 패거리 카르텔과 싸우지 않고는 진정 국민을 위한 개혁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대통령실은 특정 정당이나 세력을 지칭한 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한동훈 비대위가 운동권 특권정치의 청산을 주장한 만큼 민주당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개혁 의지도 거듭 밝혔는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다른 차원의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입니다.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민생과 경제라는 올해 국정운영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고집과 불통을 내려놓고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대통령실은 올해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를 정부 부처별로 받는 방식에서 국민이 참여하는 민생 토론회 형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유미 앵커>
여야의 대립 그 자체를 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이 극한의 대립은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죠. 국민을 위해 진정한 정치를 하는 모습을 2024년 이곳 국회에서 꼭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이재성)
김기태 기자 KK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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