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 오늘(1일) 첫방송…암투병 박민영, 남편 불륜에 '충격'

사진=tvN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박민영이 이이경과 송하윤의 실체를 마주한다.

1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강지원(박민영)이 남편 박민환(이이경)과 절친 정수민(송하윤)에게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 결정적 사건이 벌어진다.

강지원은 무능한 남편과 무시를 일삼는 시댁, 고된 회사 생활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여성이다.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며 살아온 탓에 어느샌가 '호구'가 돼버린 강지원은 꽃다운 나이에 찾아온 암으로 힘겨운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유일한 가족인 남편 박민환은 아내가 아픈 와중에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밥 타령을 일삼고, 하나뿐인 절친 정수민은 호시탐탐 강지원의 모든 것을 노리고 있다. 심지어 두 사람은 강지원이 입원한 사이 부부의 침실에서 밀회를 즐기는 만행을 저지르며 시청자들의 분노 버튼을 누를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남편과 절친의 배신을 깨닫고 절망에 빠진 강지원의 얼굴이 담겼다. 잘못을 저지른 박민환과 정수민이 태연하고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동안 병색이 완연한 강지원의 눈빛에는 공허함이 느껴져 처절함을 배가시킨다.

힘없이 쓰러진 강지원 앞에 무릎을 꿇고 앉은 정수민의 모습도 포착됐다. 정수민은 어릴 때부터 강지원과 붙어다니며 모든 것을 빼앗아 갔던 인물이다. 거짓말과 모함의 귀재이자 욕망의 화신 정수민이 과연 무슨 말을 할지, 인생의 밑바닥까지 간 강지원에게 또 어떤 위기가 닥쳐올지 궁금해진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이날 밤 8시50분 첫 방송된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