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5억→500억’ 안토니, 2023년 몸값 추락 1위...TOP5에 맨유만 ‘3명’

정지훈 기자 2024. 1. 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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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만 몸값이 무려 4000만 유로(약 575억 원)나 떨어졌다.

그렇게 안토니는 맨유에서 2년 차에 접어들었다.

안토니는 7500만 유로(약 1075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1년이 지난 후에는 무려 4000만 유로가 떨어져 3500만 유로(약 500억 원)가 됐다.

안토니가 1위, 제이든 산초와 메이슨 마운트가 각각 3위와 5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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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2023년에만 몸값이 무려 4000만 유로(약 575억 원)나 떨어졌다. 주인공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안토니다.


이번 시즌 맨유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리그에선 10승 1무 9패(승점 31점)로 7위에 머물러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누구 하나 탓할 수 없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부진하다. 선수들의 기량은 지난 시즌에 비해 확연히 떨어졌다.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커스 래쉬포드 등 '에이스' 노릇을 해야 하는 선수들도 부진하고 있으며 라파엘 바란, 카세미루, 크리스티안 에릭센 등 네임밸류가 높은 선수들도 전혀 이름값을 못하고 있다.


'1억 유로의 사나이' 안토니 역시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체제의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난 시즌 맨유에 입성했다. 네덜란드 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시원시원한 플레이로 스타성까지 겸비한 덕에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이적 첫해 성적은 저조했다. 컵 대회 포함 44경기에 나섰지만 8골 3어시스트만을 기록. 1000억 원을 훌쩍 넘는 이적료에 비하며 초라한 성적표였다. 그래도 옹호하는 의견이 많았다. '적응기'라는 핑계를 댈 수 있었기 때문. 그렇게 안토니는 맨유에서 2년 차에 접어들었다.


더욱 농익은 플레이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현재 안토니는 컵 대회 포함 21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리그 909분 동안 단 1골도, 단 1어시스트도 올리지 못한 것.


'역대급 먹튀' 꼬리표를 달게 된 안토니의 몸값도 수직 하락했다. 독일 이적 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2023년 이적 시장 가치가 가장 많이 떨어진 선수 10명을 소개했는데, 안토니가 1위였다. 안토니는 7500만 유로(약 1075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았으나, 1년이 지난 후에는 무려 4000만 유로가 떨어져 3500만 유로(약 500억 원)가 됐다.


이 순위에서 맨유 선수만 3명이었다. 안토니가 1위, 제이든 산초와 메이슨 마운트가 각각 3위와 5위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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