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쪽은 폭죽, 한쪽은 포성‥새해 첫날 달랐던 지구촌
[뉴스데스크]
◀ 앵커 ▶
2024년, 새해를 맞아서 화려한 불꽃놀이와 레이저쇼가 펼쳐지는 등, 세계 곳곳에서 이렇게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해를 넘겨서까지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중동과 유럽에서는, 공포와 슬픔 속에서 새해를 맞아야 했는데요.
한쪽에서는 폭죽이 다른 한쪽에선 포성이 울리던 지구촌 새해 첫날의 모습을 윤성철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 리포트 ▶
프랑스 파리의 상징인 개선문 하늘 위로 형형색색의 불꽃들이 퍼져 나갑니다.
2024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인 파리를 홍보하는 레이져쇼도 화려하게 펼쳐집니다.
상젤리제 거리를 가득 메운 수십만 인파들은 각자의 새해 소원을 빌었습니다.
[톰 휴브너/독일인 관광객] "우리는 모두 지구촌에서 함께 살아가는 인간들입니다. 한 마음으로 평화롭게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새해 소원입니다."
호주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와 하버브리지에도 1백만 구름 인파가 몰렸습니다.
1만 3천 발 불꽃이 수놓는 밤하늘의 장관에 관람객들은 탄성을 내지릅니다.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도 1백 년 전통의 볼드롭 행사가 열려 도시 전체가 들썩였습니다.
세계 최고층 건물 두바이 부르즈칼리파에서 펼쳐진 화려한 쇼 역시 새해를 실감케 했습니다.
코로나19 종식으로 지구촌 곳곳에서 화려하게 펼쳐진 새해맞이 행사들입니다.
하지만 전쟁 3개월을 앞둔 가자지구에선 새해의 희망은 여전히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새해 전날에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35명이 숨지는 등 전쟁의 공포가 여전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곳곳에서도 새해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고통받는 우크라이나 국민,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국민, 수단 국민과 많은 이들을 위해서 다 함께 기도합시다."
같은 날, 다른 풍경으로 맞이한 새해 첫날이지만 올 한 해 평화와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만큼은 같았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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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상민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58371_36515.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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