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동해안서 지진해일 관측"...러시아도 '쓰나미 경보' [지금이뉴스]
오늘 오후 일본 도야마 현 북쪽 90km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이 동해안에서 관측되고 있다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가장 먼저 지진해일이 도달한 곳은 강릉 남항진으로, 오후 6시 1분 20cm가 관측됐고 6시 6분 묵호에서 45cm, 6시 10분 속초에서 30cm, 6시 15분 삼척 임원항에서 24cm가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은 지진해일 높이가 주의보 발령기준에 못 미치는 0.5m 미만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만 지진해일은 최초 도달 이후 더 높은 파고가 올 수 있고, 24시간 이상 계속될 수 있다며 계속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러시아도 오늘 일본 이시카와현에서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극동 사할린섬과 블라디보스토크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러시아 비상사태부는 성명에서 "쓰나미 파도가 사할린 서부 연안을 따라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이 지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 지역에 대피령이 내려졌다는 것은 가짜 뉴스라고 덧붙였습니다.
극동 도시 블라디보스토크시 당국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7시 36분 우수리만에서 블라디보스토크 해안으로 0.3m 높이 쓰나미 파도가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부와 바다로 나갈 계획이 있는 모든 사람은 즉시 돌아가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자ㅣ김정회
기자ㅣ신웅진
AI 앵커ㅣY-GO
자막편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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