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민경우 노인폄하 발언 논란' 대한노인회 찾아 사과키로

손하늘 sonar@mbc.co.kr 2024. 1. 1.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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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경우 전 비상대책위원이 '노인 폄하' 발언 논란으로 임명 하루만에 사퇴한 가운데, 민 전 위원을 임명했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노인회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기로 했습니다.

김 회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한 위원장이 전화를 걸어와 (민 전 위원의) 노인 발언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며 "한 위원장이 관련 논란을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신년 인사를 드리겠다고 해 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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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연합뉴스 제공

국민의힘 민경우 전 비상대책위원이 '노인 폄하' 발언 논란으로 임명 하루만에 사퇴한 가운데, 민 전 위원을 임명했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한노인회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기로 했습니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한 위원장이 모레 오후 5시에 서울 효창동 대한노인회 회관을 방문하기로 했다고 알렸습니다.

김 회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한 위원장이 전화를 걸어와 (민 전 위원의) 노인 발언에 대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며 "한 위원장이 관련 논란을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신년 인사를 드리겠다고 해 수락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낮 취재진에게서 관련 질문을 받고는 "굉장히 부적절한 발언이 있었고, 저도 그 점에 대해서는 전혀 동의할 수 없는 발언이어서, 노인회장님께 제가 따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 바 있다"며 "저희가 앞으로 더 언행에 신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민 전 위원은 앞서 지난 10월 한 토크콘서트에 토론자로 참석해 "지금 최대의 비극은 노인네들이 너무 오래 산다는 것이다, 빨리빨리 돌아가셔야"라며 웃은 뒤 "죄송하다"고 말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민 전 위원은 결국 '한동훈 비대위' 출범 하루만인 그젯밤 "제 과거 발언에 대한 논란 때문에 비대위의 출발에 누를 끼치고 싶지 않다"며 위원직을 물러났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558361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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